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눈 안오는데도 "2박 3일 철야 제설 대기”...강서구 청년 공무원 의식불명
1,533 14
2026.02.14 13:12
1,533 14

눈이 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제설 대기 명령'을 받고 36시간을 철야 근무하던 청년 공무원이 뇌출혈로 쓰러졌다. 지난해 12월 제설 대책 실패를 만회하려던 서울시의 '보여주기식 행정'이 초래한 과로 사태라는 평가도 나온다.

 

2026년 2월 13일, 서울 강서구 등촌2동 주민센터 소속 30대 공무원이 36시간 연속 제설 비상 근무 후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 10일 오전 6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제설 비상 대기 근무를 이어가다 뇌출혈로 쓰러졌다. 눈이 오지 않았음에도 서울시가 적설 대비 보강 단계 근무를 지시하면서 36시간을 보강 대기조로 내리 일하게 된 것이다. 명확한 기준 없이 적설량이 없는 상태에서 비상 대기 업무를 강요한 서울시는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던 강서구청 측은 “해당 공무원이 밤샘근무 후 바로 일반업무로 정상출근을 한 것은 본인의 의사였다”라고 전했다.

 

강서구 시민사회단체와 공무원노조는 즉각 문제 제기에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는 “해당 공무원의 쾌유를 바란다”면서 “기준도 책임도 없는 서울시의 제설 비상대기가 구청 공무원을 소모품으로 만들었다”고 서울시의 제설 비상대기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가 폭설 대응 실패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실제 적설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도 과도한 비상대기 발령과 장기간 대기근무 명령을 남발하는 ‘보여주기식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공무원 노조의 입장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26일 공무원 단체들이 해당 문제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를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의당 강서구 위원회도 논평을 발표하며 “이번 공무원 뇌출혈 사고는 결코 단발적인 사건이 아니다. 지난해 맨홀 작업 중의 산재 사고와 환경미화원 산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라고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사건을 규탄했다.

 

또한 “공공 영역에서 노동자의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공무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시 노동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며, 시민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다”라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한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전시 행정, 실적쌓기를 위한 제설 근무 과잉 대응으로 각 지자체 공무원들을 너무 많이 동원하고 혹사시키고 있다"라며 서울시의 과로 조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출처 : 녹색경제신문(https://www.greened.kr) 눈 안오는데도 "2박 3일 철야 제설 대기”...강서구 청년 공무원 의식불명 - 녹색경제신문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나인위시스X더쿠💙 나인위시스 #위시앰플 체험단 모집! 175 00:05 3,8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6,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6,0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1,9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8226 기사/뉴스 뉴비트, 팬 1000명 만나면 1000만원 기부..실패 시 1000km 행군 16:41 166
408225 기사/뉴스 [단독] "안 죽어서 용량 2배로"…고의성에 살인죄 적용 검토 6 16:40 1,007
408224 기사/뉴스 미스터트롯 톱6는 여전히 끈끈했다…막내 정동원 공연 지원사격 9 16:37 744
408223 기사/뉴스 "애 울 때마다 정신병 걸리겠다"…생후 2개월 아들에 평생 장애 입힌 친아빠 51 16:32 2,861
408222 기사/뉴스 길에서 넘어졌다구요? 세종시가 보상해 줍니다 4 16:31 955
408221 기사/뉴스 트와이스 미사모, 일냈다…日 정규 1집 ‘PLAY’로 오리콘X빌보드 재팬 1위 5 15:56 732
408220 기사/뉴스 "연쇄살인범에 사형"...'판사 이한영' 작가 뽑은 대리만족 1위 15:52 644
408219 기사/뉴스 120만 유튜버, 강남 만취 운전...사고낸 뒤 경찰에 적발 33 15:35 8,487
408218 기사/뉴스 [KBO] 회장님 300억 지원이 만든 '올림픽' 대경사... 롯데 4인방이 '도박'으로 걷어찼다 259 15:32 24,095
408217 기사/뉴스 대학생, 카톡보다 인스타그램 많이 써…'에브리타임' 활용도↑ 15:20 533
408216 기사/뉴스 "뛰어다녔잖아!" 4세 아이에 고함친 20대, 법원은 무죄 선고 33 15:19 2,638
408215 기사/뉴스 [리뷰] 한번 보면 끊을 수 없는 '레이디 두아', 신혜선 N개 얼굴의 재미 1 15:18 801
408214 기사/뉴스 방송에도 나온 유명 마술사, 가족과 싸우고 집에 방화 시도 6 15:11 2,836
408213 기사/뉴스 상하이 인근 공항 대로 폭삭..주변 건물 빨려들어가 14 15:04 3,618
408212 기사/뉴스 "네가 뛰어다녔지" 위층 4살 아이 겁준 20대 아동학대 무죄 21 14:59 2,403
408211 기사/뉴스 설 명절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입대 후 첫 휴가 나온 해병을 할머니가 반기고 있다.  17 14:34 3,416
408210 기사/뉴스 "부산에 2호점 낸 줄"…'짝퉁 딸기시루'에 성심당 대반전 [이슈+] 35 14:07 3,835
408209 기사/뉴스 [단독] 젤 아이스팩 99% 사라졌다…'폐기물 부담금'이 끌어낸 기적 40 14:03 2,958
408208 기사/뉴스 "1분 늦으면 15분 치 임금 깎아"‥근로감독 결과 드러난 런베뮤의 민낯 5 14:00 870
408207 기사/뉴스 '스노보드 금메달' 최가온, 유재석 만난다…'유퀴즈' 출연 [공식] 7 13:55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