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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박나래 욕하면서 본다”…‘운명전쟁49’ 1위 등극, 논란이 장작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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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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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다”고 손가락질하면서도, 결국 리모컨은 그곳을 향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가 공개와 동시에 차트를 씹어먹으며 1위에 올랐다. 여기에는 콘텐츠 자체의 몰입감도 있지만, 경찰 조사 등으로 연예계 태풍의 눈이 된 MC 박나래를 향한 대중의 ‘관음적 호기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4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운명전쟁49’는 13일 기준 한국과 대만 디즈니+ TV쇼 부문 1위를 석권했다. 월드와이드 TV쇼 부문에서도 10위에 랭크되며 심상치 않은 글로벌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운명전쟁49’의 흥행 성적표는 화려하다. 디즈니+ 앱 내 ‘오늘 한국의 TOP10’ 1위,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의 ‘오늘의 트렌드 랭킹’ 전체 3위 등 지표가 이를 증명한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못해 데일 지경이다. “솔직히 안 믿는 편인데 첫 회부터 느낌 다르더라”, “앉은 자리에서 정주행했다”는 호평이 쏟아진다.

하지만 이 호평 뒤에는 묘한 기류가 흐른다. 바로 프로그램의 메인 진행자인 박나래 때문이다. 최근 전 매니저와의 갈등, ‘주사 이모’ 불법 시술 의혹 관련 경찰 조사, 국세청 세무 조사 등 잇따른 악재로 비호감 수치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운명전쟁49’를 택했다. 이는 전형적인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예능 판*이다. 논란의 당사자가 방송에서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떻게 상황을 모면하는지 확인하고 싶은 대중의 심리가 작동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박나래의 위기가 프로그램에는 강력한 바이럴 요소로 작용해,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운명전쟁49’는 사주, 타로, 관상 등 운명학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이라는 독특한 포맷으로 ‘도파민’을 자극한다. 여기에 “박나래가 나온다는데 한번 봐볼까?”라는 비판적 호기심 층까지 흡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일각에서는 “범죄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출연자가 메인으로 나서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흥행 성적은 ‘불편함’보다 ‘궁금증’이 더 컸음을 보여준다.

금기를 깬 충격적 미션이 이어진 1~4회에 이어, 오는 18일 공개될 5~7회에서도 이 기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콘텐츠의 힘이 박나래라는 리스크를 끝까지 덮을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비호감’의 역풍을 맞을지 디즈니+의 위험한 줄타기가 시작됐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10/00011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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