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런베뮤 "1분 지각하면 15분치 시급 깎아"... 노동법 위반 무더기 적발
2,176 30
2026.02.13 13:22
2,176 30
tJayWg


지난해 청년 노동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이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일주일에 70시간 넘는 고강도 노동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런던베이글 등 여러 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엘비엠은 수 억 원의 임금을 체불했고 직장 내 괴롭힘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고용노동부는 런던베이글과 아티스트베이커리, 하이웨스트 등 엘비엠이 운영 중인 브랜드 매장 총 18곳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개월 간 진행됐다. 18개 매장에 전 직원에 대한 익명 설문조사와 대면 면담조사를 통해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연장근로 한도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총 5건의 위법 사안이 확인돼 회사 대표 를 입건했다. 런베뮤 창업자로 알려진 료(이효정)가 아닌 강관구 엘비엠 대표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임금명세서 미교부, 건강검진 미실시 등 총 63건 법 위반에 대한 과태료 8억100만 원을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와 법인에 부과했다. 임금체불 문제도 심각했다. 직원들에게 연장·야간·휴일근로를 시키고 제대로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 총 5억6,400만 원의 임금 체불이 드러났다.

법 위반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7월 16일 숙소에서 쓰러진 채 사망한 고(故) 정효원(26)씨 동료 6명도 일주일에 70시간 이상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사망 전날 지인들에게 '나 오늘 밥을 못 먹으러 갔다', '계속 일하는 중이다' 등의 메신저를 남겼다. 유족은 정씨가 퇴근 뒤에도 서류 작업을 하거나 밀린 잡무를 해결해야 했고, 근로계약서 상 업무시간이 주 52시간을 초과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유족은 산재 신청을 했지만 이후 사측과 합의해 이를 철회했다.

이 외에도 포괄임금제를 악용해 초과수당 등 각종 수당 및 퇴직금을 적게 지급해 임금 5억6,400만 원을 체불했다. 또 직원이 잘못을 할 경우 모든 직원들이 모인 아침 조회 시간에 사과문을 낭독하도록 강요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도 적발됐다. 갑작스럽게 연장근로를 하게 될 때는 사전에 연장근로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당을 주지 않으면서, 출근시간이 1분 늦을 때마다 15분치 급여를 공제하는 행태도 보였다. 또 중대한 영업비밀을 누설할 경우 위약금 1억 원을 물어준다는 서약서를 쓰도록 강요했고, 산업재해 발생을 늦게 신고하거나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도 확인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회사의 급격한 성장 이면에 청년들의 장시간, 공짜 노동이 있었다"며 "노동자의 기본적 노동권조차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예방적 감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20820390001977?did=NA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디즈니·픽사 신작 <호퍼스> '호핑 기술 임상 시험' 시사회 초대 이벤트 156 02.12 16,2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2,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4,3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89,4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1,3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372 기사/뉴스 "눈 마주쳤다" 시비로 방화, 15명 사상…30대 남성 `징역 27년` 18:31 9
2991371 유머 퓨린 안들어있어서 통풍으로부터 안전한 제로 새우다 18:28 391
2991370 이슈 나태주 시인을 자만추 한 사람 18:28 186
2991369 이슈 돈 많이쓴 게임캐릭터 조합 같다는 남여돌 챌린지 18:28 125
2991368 이슈 치킨집 사장님이 보낸 문자 🥹 6 18:26 828
2991367 이슈 지하철 타고 Coach 뉴욕 패션쇼 참석한 엘르 패닝 2 18:25 553
2991366 유머 고양이가 외동으로 태어나면 7 18:24 709
2991365 유머 김윤진이 듣고 펑펑울었던 국제시장 비하인드 1 18:23 795
2991364 이슈 한국인이 보면 꽤나 당황스러운 동남아 트윗감성 98 18:23 4,588
2991363 유머 실시간 공개된 조나단 초등학교 졸업 사진 11 18:22 1,594
2991362 유머 명절상여금 두둑히 받은 디시인.jpg 6 18:22 1,184
2991361 유머 펭가사유상은 다리길이보다 다른게 더 문제임 9 18:21 900
2991360 이슈 오늘자 뮤직뱅크 아이브 IVE - BANG BANG 컴백 무대.twt 8 18:20 467
2991359 이슈 노래 잘하는 비주얼 18:20 95
2991358 이슈 엠카에서 4분동안 뛰어다니면서 쌩라이브 갈기는 김준수 3 18:19 330
2991357 이슈 어떻게 아기가 동그라미 둘?👀 | 우주를 줄게 노정의&배인혁&박유호 | 콜미베이비 EP.20 2 18:19 104
2991356 기사/뉴스 황보라, 교통사고 연출 공구 홍보 논란…"신중하지 못해 죄송" 3 18:18 1,153
2991355 이슈 트와이스 라부리 × 산리오 콜라보 학용품 출시 4 18:18 711
2991354 이슈 ‘2026 서울히어로락페스티벌 X 트리헌드레드’ 1차 라인업 공개 18:17 177
2991353 기사/뉴스 '브리저튼4' 신데렐라 하예린, 유재석 만난다…'유퀴즈' 출연 6 18:16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