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이돌 문화중에 콜&리스폰스라는게 있다



아이돌이 정해진 대사를 하면 팬들이 정해진대로 외쳐주며 주고받는 응원법인데,
대체로 공연 시작 후 첫MC때 자기소개를 겸해서 하는편

2D 아이돌물인 러브라이브도 그 영향을 받아 라이브에서 외치는 콜리스폰스가 멤버별로 갖춰져있는데
여기서 럽라의 캐치프라이즈인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살려서
처음부터 성우들과 팬들이 같이 고민한 끝에 만들어내는 물건





그렇다보니 캐릭터를 상징하는 내용을 팬과 주고받으면서 분위기를 띄움과 동시에
모두가 라이브를 함께 즐기고 있다는걸 확인시켜주는 응원인 것이다

그런데 이걸 못하게된 시기가 바로 코로나 시절.
함성은 커녕 공연 참관조차 할 수 없게된 그때,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슈퍼스타가 나왔고 그룹 리엘라가 데뷔했다
(5인 그룹으로 시작, 이후 2기생,3기생이 추가되어 현재 11명)

시기탓에 애니 방영후 펼쳐진 퍼스트 라이브는 무관중, 이후 거리두기가 실시된 반쪽짜리로 진행되었고
관객들은 마스크는 물론이고 어떠한 소리도 내면 안되었기에 모든 응원법은 박수로 대체
이때는 앞서 쓴 콜 레스폰스도 관객파트를 동료들이 대신 외쳐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그런 시기가 지나고 2기생 추가멤버도 들어오게된 이후인 23년 열린 라이브
데뷔 4년차에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음, 함성 OK의 라이브를 펼치게 되었고


첫 인사 타임
러브라이브 공연에선 무대 왼쪽부터 차례대로 콜레스후 짧은 인사 하는게 국룰


아무튼 가장 왼쪽에 서있는 2기생 오오쿠마 와카나가 콜을 할 차례인데....

머해 얼른해

까먹었어

???ㅋㅋㅋㅋ


잠깐 잊어버렸으니까, 선배들 먼저!



그렇게 관객들이 함께해주는 첫 콜레스를 양보받고



그렇게 훈훈하게 1기생 먼저 콜레스를 진행했다고 한다
3년만에 처음 들어보는 팬들 목소리에 시작부터 눈물바다였다는 그날...

그리고 나중에 생방송에서 그때 '덕분에 시작부터 울컥했다'고 고마워하니까

아니 진짜 까먹은거야 진짜 진짜
거짓말하지마 그걸 어케 까먹어
이걸로 그냥 장난기 많은 애로 여겨졌던 쿠마가 성격도 좋은게 널리 알려졌었고
이렇게 인덕쌓아서 나중에 나니가스키 크게 터트렸으니 착한사람에게 복이오는..
+덤

한편 쿠마는 같은 서드 라이브 투어에서 이렇게
곡 엔딩때 서프라이즈로 리더 껴안아주기도 했었는데
2년뒤...


아 그때 동료들이랑 서프라이즈로 허그한거 엄청 멋졌지... 청춘느낌 제대로...나는 서프라이즈가 좋다
이번엔 9년차 대선배 상대로 해보겠습니다
뭐야 어 안밀려

???
어 어어... 이게 아닌데






머쓱 엔딩
데뷔한지 3년뒤에야 진짜 서프라이즈는 보통 실패한다는 사실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