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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두 남성 사망' 음료엔 정신과 처방약…20대 여성 "다투다 건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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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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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받은 정신과 약 숙취해소제에 섞어…재우려고만 했다" 진술
경찰, 프로파일러 투입 예정…살인죄 적용 검토


수유동 모텔 변사사건 피의자 영장심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

수유동 모텔 변사사건 피의자 영장심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2.12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정지수 기자 =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잇달아 숨지게 한 20대 여성 김모씨가 남성들과 의견 충돌이 생겨 잠을 재우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2일 브리핑을 열고 상해치사·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과 불안장애 등의 완화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께 20대 중반 남성 A씨와 함께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혼자 빠져나왔다. A씨는 이튿날 오후 6시께 객실 내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영상 등을 분석해 같은 날 오후 9시께 강북구 미아동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긴급 압수수색도 동시에 진행했는데, 김씨의 집에서는 다량의 약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약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김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포렌식 중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고, 모텔에서 (피해자와) 의견 충돌이 발생해 피해자를 재우기 위해 숙취해소제를 건넸다"며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약물은 김씨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약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또 경찰의 연락을 받은 뒤에야 피해자들이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김씨를 A씨 사건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던 건 앞서 비슷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수사 중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께 한 20대 남성으로부터 "김씨가 건넨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김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1시 30분께 경기 남양주시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 김씨가 건넨 '피로회복제'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 병원에 호송됐다.

그는 사건 이후 12월 말까지 김씨와 교제하다가 김씨가 당시 사건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안 하며 회피하자 1월 초께 결별했고, 그 후 경찰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에도 20대 후반 남성 B씨와 함께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모텔에 입실했다가 몇 시간 뒤 혼자 빠져나왔다. B씨는 이튿날 오후 모텔 직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진정 접수 후 빠르게 김씨를 조사하거나 신병을 확보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변사 사건 관련해 CCTV 영상을 통해 불상의 여성을 확인하고 동선 추적과 블랙박스 분석을 했다"며 "이 여성이 앞선 진정 건의 피진정인과 동일인임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 건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1차 변사 사건은 지난 6일에서야 (피해자 몸에서) 약물이 검출됐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며 "의심이 확신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객관적 증거가 부족했고, 김씨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고 부연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북부지법 최기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 등 추가 수사를 통해 김씨에 대한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며 "유가족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대응하는 한편 추가 피해 여부도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90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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