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법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평균임금 아냐"[종합]
1,816 10
2026.02.12 11:46
1,816 10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77771?cds=news_media_pc&type=editn

 

[파이낸셜뉴스] 대법원이 SK하이닉스의 경영성과급이 임금성을 지니지 않으므로 퇴직금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SK하이닉스의 경영성과급의 경우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할 의무가 있지 않고. 영업이익 등 근로자가 통제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지급액이 결정된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12일 오전 SK하이닉스 퇴직자 A씨와 B씨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A씨 등은 회사가 사실상 매년 지급해 온 경영성과급인 '생산성격려금(PI)'과 '이익분배금(PS)'을 평균임금에 포함해 퇴직금을 재산정하고 차액을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평균임금은 퇴직 전 3개월 동안 받은 총임금을 일당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이를 기준으로 근속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0일 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산정해 지급한다.

A씨는 1997년 3월, B씨는 1994년 1월 SK하이닉스에 각각 입사해 2016년 퇴직했는데 A 씨는 재직 당시 월급제 직원으로, B씨는 연봉제 직원으로 근무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생산직 노조와 매년 합의를 거쳐 매년 경영성과급을 지급했다. 2007년부터는 생산량에 따라 반기마다 지급되는 PI와 영업이익 등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PS로 세분화해 지급했다. 다만 지급기준, 한도, 지급률, 지급조건 등은 연도마다 차이가 있었으며 경영 성과급 미지급 결의가 있던 2001년과 2009년에는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급하지 않았다.

1·2심은 경영성과급의 임금성을 부정하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단체협약, 급여규정 등에 경영성과급의 지급 의무가 명시돼있지 않고, 지급여부와 지급조건도 노사 합의에 따라 매년 달라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성과급이 개별 근로자의 근로 제공과 직접적으로 연동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략)

항소를 기각했던 2심 역시 "SK하이닉스의 PI PS는 단체협약과 취업규칙, 급여규정 등에 그 지급 근거가 명시돼 있지 않다"며 "SK하이닉스는 노동조합과의 임금 교섭에 따라 PI PS의 지급 여부 및 지급 조건을 결정했으므로 그 지급이 확정적인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기업 내부의 특정 관행이 근로계약의 내용을 이룬다고 보기 위해서는 그 관행이 기업 내에서 사실상의 제도로 확립돼 있어야 한다"며 "피고(SK하이닉스)가 연도별로 한 노사 합의는 그 효력이 당해 연도에 한정되고, 피고는 경영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경영성과급에 관한 노사 합의를 거절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특히 영업이익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EVA)에 따른 성과급에 대해선 근로자들의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대법원은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는 근로자의 근로제공뿐 아니라 회사의 자본 및 지출 규모, 비용 관리, 시장 상황, 경영 판단 등 다른 요인들에 의해 결정된다"며 "실제 지급률도 연봉의 0%에서 50%까지 큰 폭으로 변동했다"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형광끼 없이 트렌디한 멀멀 컬러로 재탄생한 3세대 워터틴트!✨ 오아드 슬레인 파우더믹싱 워터틴트 335 00:04 8,1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70,9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61,9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77,6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62,4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8,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8,3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6,0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853 기사/뉴스 [단독] 삼성 갤럭시S26 시리즈, 전작보다 9만9000원 오른다 1 14:42 61
2989852 이슈 이상민 1심 선고 근황 3 14:41 676
2989851 유머 플러그 밟은 사람 (사진 주의) 6 14:40 467
2989850 이슈 2026 KISS OF LIFE 키스오브라이프 ASIA FANMEETING TOUR <DEJA VU> IN SEOUL🕵🏻‍♂️ 예매 및 유의사항 상세 안내 14:40 72
2989849 이슈 지금 더쿠 와서 무슨 소리야? 할 덬들을 위한 민희진-하이브 판결문 요약 2 14:39 553
2989848 기사/뉴스 조정석이 구했다…NEW, ‘좀비딸’ 흥행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 성공 14:38 205
2989847 이슈 워너원 이후, 데뷔 앨범 최고 성과라는 알파드라이브원 1 14:38 282
2989846 이슈 담임교체 안되자 아동학대로…교총 "무고성 신고에 공교육 흔들" 4 14:36 307
2989845 기사/뉴스 “다시 잘해보자” 김길리 눈물 닦아준 최민정…‘시련 후 더 단단해진’ 韓 쇼트트랙, 아직 안 끝났다 5 14:36 406
2989844 기사/뉴스 “악의 아닌 기준 부재 탓”…한매연, 김선호→차은우 탈세 논란에 입장 발표 [입장전문] 9 14:35 378
2989843 이슈 앤트로픽 AI의 안전 책임자 : "인류는 빠르게 멸종을 향해 달려가고 세상 모두가 그걸 원하니 나는 남은 시간 동안 시나 쓰면서 놀겠습니다." 14:35 328
2989842 기사/뉴스 [속보] 정부 ‘내란 TF’ 조사 결과 발표… 89명 징계 요구, 110명 수사 의뢰 2 14:35 274
2989841 기사/뉴스 '풋옵션 승소' 민희진 "하이브 고생했다..이제 본업 전념할 것"[전문] (공식입장) 7 14:34 745
2989840 기사/뉴스 [속보] 이상민 1심 재판부 “12.3 계엄, 내란 행위” 24 14:33 1,210
2989839 기사/뉴스 BAE173, 한결과 작별 무대 오른다 [공식] 2 14:33 525
2989838 유머 꿀잠자는 강아지 3 14:31 304
2989837 기사/뉴스 민희진 손 든 재판부 “아일릿, 뉴진스와 유사해…표절 반박 증거 부족” 8 14:31 488
2989836 기사/뉴스 '디저트 맛집' CU의 실험…'인기 디저트' 모은 매장 열었다 1 14:29 803
2989835 이슈 우리나라 최초 개봉하면서 포스터, 타이틀 원판 그대로 가져 온 <명탐정 코난: 세기말의 마술사> 5 14:28 700
2989834 기사/뉴스 [공식] 하이브, "민희진에 255억 지급하라" 판결에.."안타까워" 항소 방침 14 14:26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