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10일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푸껫의 한 수영복 판매장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여러 제품을 착용해 본 뒤 고가의 수영복을 들고 매장을 빠져나갔다.
매장 측이 공개한 방범 카메라(CCTV) 영상에는 범행 전후로 매장을 드나드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새벽 0시 28분쯤 처음 방문해 일반 손님처럼 여러 벌의 수영복을 입어보기 시작했다. 가격을 문의한 뒤 “비싸다”며 구매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후 약 30분 뒤 다시 매장을 찾았다.
두 번째 방문 당시엔 일행 중 한 명은 탈의실 안에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시선을 끌었다. 그 사이 다른 한 명은 매장을 돌아다니다가 진열대 아래 보관함에 있던 수영복을 가방에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한국어로 "마음에 들어?"라고 묻는 모습도 담겼다.
범행을 마친 이들은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다”며 태연하게 매장을 나갔다. 도난당한 수영복은 수입 제품으로, 일반 상품보다 가격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주인은 “처음 방문 때 재고를 꺼내 보여주면서 물건 위치를 파악한 뒤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얼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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