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2000년대 그라비아 아이돌로 유명했던 모리시타 치사토(45)가 중진 의원을 꺾고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모리시타는 지난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미야기현 4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총 1만6411표(56.75%)를 얻어 2위 후보인 중도개혁연합 아즈미 준(1만78표)을 6333표차로 따돌리고 일찍이 당선을 확정했다.
모리시타는 2001년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했다. 그라비아는 미소녀의 비키니나 세미 누드를 찍은 사진집을 가리킨다. 그는 이후 가수와 배우로 활동폭을 넓히며 연예계에서 최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이번 선거의 승리 요인으로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높은 지지율이 꼽힌다. 모리시타는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 출범 당시 환경대신정무관으로 발탁됐을 만큼 다카이치 총리와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7일 모리시타에 대해 "정무관으로도 활약하고 자민당 부회에 가장 열심히 나오는 여성이다. 당장 투입해도 손색없는 인재"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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