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혼자만 값 내리면 어떡하냐”…식당·골프장서 짬짜미 강요[카르텔 전쟁]
903 0
2026.02.11 20:32
903 0

전체 밀가루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CJ제일제당이 6조원 규모의 가격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최근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가격 인하를 약속한 삼양사 임원을 불러 담합을 강요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12·3 비상계엄 이틀 뒤에도 호텔에 모여 담합을 논의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11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제분 7개사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 및 경기도 내 식당, 인천 중구 소재 골프장 등에서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통해 총 32회 연락하며 20회에 걸쳐 담합했다. 이 중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CJ제일제당 등 제분 3사가 주도한 담합은 13회에 달한다.

공소장에 따르면 대한제분 소속 영업 임원 A씨는 삼양사 홀로 공급가격을 인하하겠다고 하자 삼양사 임원 B씨에게 “N사 밀가루 공급가격을 삼양사가 20원씩이나 인하해서 내면 어떡하냐”며 “N사는 같이 가야 하니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직후인 2024년 12월 5일 서울 중구 호텔에 모여 “원맥 시세는 안정됐으나 환율은 올랐으니 N사 밀가루 공급가격을 인상하거나 적어도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그해 12월 16일에는 2025년도 N사 밀가루 공급가격을 인상 내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검찰은 제분업계 ‘메이저사’로 구분되는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CJ제일제당이 가격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분 3사 대표급들이 큰 틀에서 밀가루 가격 인상 여부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 각 사의 영업 임직원들이 구체적인 밀가루 가격 변동 폭과 시기, 장려금 수준 등을 논의해 결정·시행했다. 또 제분 3사가 결정한 사안은 다른 제분업체들에게도 전달돼 자연스럽게 담합에 가담하도록 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17189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17 02.11 38,1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9,8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58,8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75,4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59,4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8,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8,3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6,0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531 기사/뉴스 오픈AI, ‘성인 모드’ 반대한 여성 임원 해고…회사 “성차별 때문” 해명 10:38 14
2989530 정치 “이진숙 아닌 ‘유명한 사람’으로 신청”…광주 전일빌딩 대관 전말 10:37 23
2989529 기사/뉴스 "여러분 감시하려 ICE 와있다"…세일즈포스 CEO, 농담으로 구설 1 10:35 160
2989528 기사/뉴스 [단독]황재균, 강호동·전현무와 한솥밥…SM C&C 전속계약  4 10:35 264
2989527 기사/뉴스 꽉 찬 지하철 타고 출근하는 당신, 살찌는 중일 수도 1 10:35 206
2989526 기사/뉴스 "이럴 거면 대통령도 TIGER만 샀지"…모르고 사면 수수료·수익률 손해 보는 KODEX 200 1 10:34 504
2989525 기사/뉴스 오뚜기, 봄 시즌 한정 된장라면 '죽장연 빠개장면' 출시 2 10:34 318
2989524 유머 포타중독을 끊을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요청에 진지한기도 1 10:34 230
2989523 기사/뉴스 '장례 답례품'으로 커피 쿠폰·수건?…"상술 아닌가요" 누리꾼 와글와글 60 10:30 1,573
2989522 기사/뉴스 김태우, god 멤버들 얼마나 먹었길래…대표 "6개월동안 2억원치 먹냐고" (전현무계획3) 7 10:29 477
2989521 유머 너네도 웬만하면 서울 올라와서 문화생활 누려 15 10:29 1,423
2989520 정치 박정희 오마주 대형 현수막 화제…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뉴트로 정치’ 승부수 10 10:26 472
2989519 이슈 테러조직 하마스 1,2인자 인터뷰 했던 한국인 PD 5 10:25 1,152
2989518 기사/뉴스 “급매 늘었다는데 여긴 왜?” 강북 15억 미만은 ‘딴 세상’ [부동산360] 3 10:23 594
2989517 기사/뉴스 동방신기, 日 데뷔 20주년 기념 영화 OST 'IDENTITY' 오늘(12일) 공개 5 10:23 131
2989516 이슈 2026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재 메달 순위 (현지시간 기준) 16 10:22 1,120
2989515 이슈 여직원한테 고백했는데 감사실 조사받았다 26 10:22 3,564
2989514 기사/뉴스 제주도, 제주 이야기 넷플릭스 드라마 '괸당' 현지촬영 지원 2 10:21 480
2989513 이슈 요즘 취업난 없는 국가가 없다고.. 1 10:21 1,170
2989512 유머 한국 과자 비쵸비 엄청 좋아하는 일본인들.twt 57 10:21 3,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