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1월 초 제품 정책 담당 부사장 라이언 바이어마이스터를 해고했다. 그는 휴직 기간을 거쳐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회사는 해고 사유가 남성 동료에 대한 성차별이라고 밝혔다.
바이어마이스터는 성명을 통해 “누군가를 차별했다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오픈AI는 “그녀는 재직 중 가치 있는 기여를 했으며, 퇴사는 회사 근무 중 제기한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바이어마이스터는 오픈AI 제품 정책팀을 이끌며 사용 규칙 수립과 시행 메커니즘 설계를 담당했다. 그녀의 해임은 오픈AI가 성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AI 에로티카’ 기능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던 시점에 이뤄졌다. 해당 기능은 성적 주제를 포함한 대화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었으며, 일부 연구원들은 “이 기능이 챗봇에 감정적 애착을 심화시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오픈AI의 ‘웰빙과 인공지능’ 자문위원회 역시 성인 모드 출시 계획에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는 “성인 사용자를 성인으로 대우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능 도입을 옹호했다.
해고 전 바이어마이스터는 동료들에게 성인 모드가 사용자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으며, 아동 착취 콘텐츠 차단 시스템이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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