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숨 자면 된다더니 20분 뒤 엄마 사망”…‘수면 임플란트’ 뭐길래
76,932 425
2026.02.11 13:12
76,932 425

대구 이어 강남서도…임플란트 마취 뒤 사망 잇따라
일부 치과서 “통증없이 자면서 치료” 등 마케팅 횡행
치협, ‘수면 임플란트’ 용어 오인 가능성에 사용 불허
“‘의식하진정법’ 악용 말아야…내부 가이드라인 점검” 


최근 치과에서 수면 마취 중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일부 치과의 과도한 ‘수면 치료’ 마케팅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치과 임플란트에서 사용하는 ‘의식하진정법’은 실제 외과의 수면 마취 방식과 다름에도 용어 오인으로 환자의 안전 불감증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 치과 의료진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당 치과에서는 지난해 12월30일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70대 여성이 정맥으로 케타민과 미다졸람 등 마약류 마취제를 투약 받은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여성은 ‘통증 없이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전북 김제에서 서울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딸과 함께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임플란트 11개가 심어져 있을 것”이라는 의료진 설명을 들은 뒤 수술실로 향했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당시 이 환자는 마취제와 진정제를 투여한 지 20분 만에 심정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환자에게 시술 위험성을 간과하게 하고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수면 임플란트’라는 표현 사용을 금하고 있으나, 일부 치과는 여전히 일정 금액 추가 시 수면 치료를 제공하는 옵션을 제공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치협은 환자 오인을 줄이기 위해 의식하진정법 사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의식하진정법은 환자를 실제 잠에 들게 하는 ‘수면(Sleep)’ 상태가 아닌,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자발적 호흡이 가능한 상태에서 진정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시술 중 일어난 일들을 환자가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에 빠진 것으로 착각하는 것일 뿐 실제 수면에 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 효과 오인의 가능성이 있다는 게 치협 설명이다.
 
또 임플란트 시술 시 내시경 시술과 동일한 진정제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임플란트 시술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필요해 환자들에게 신체적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진행 과정 중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행동 등 내시경과는 다른 방식의 환자 협조가 필요하다. 작은 수술 기구나 혈액, 타액 등이 폐로 흡인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더 높다.
 
치협 측은 “의식하진정법은 환자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고도의 의료적 판단이 필요한 행위로,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다”라며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생리 기능 저하로 인해 약물 반응에 더욱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자는 동안 통증 없이’ 등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워 무분별하게 시술을 권유하는 행위는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협은 최근 사망 사고를 계기로 의식하진정법의 엄격 준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체계, 응급 대응 시스템 등 내부 가이드라인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또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과장된 의료광고와 불법적인 환자 유인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예정이다.


https://naver.me/G2YXAVwz


목록 스크랩 (2)
댓글 4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디즈니·픽사 신작 <호퍼스> '호핑 기술 임상 시험' 시사회 초대 이벤트 63 00:04 2,3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9,0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56,9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71,8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56,6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8,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8,3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1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4,5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371 이슈 ktx로 서울에서 부산, 광주까지 가는 최단시간 열차 06:26 13
2989370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된_ "Boy In Luv" 06:24 26
2989369 이슈 어떻게 항상 좋을 수만 있겠니 1 06:19 211
2989368 기사/뉴스 [단독] 檢 "송민호 102일 복무이탈…관리자 '나 출근 안함' 힌트도" 13 06:08 1,042
2989367 이슈 최근 X에서 난리 난(?) 듯하지만 한국인은 거의 모르고 있는 사건 16 06:01 1,944
2989366 이슈 최근 업데이트된 스포티파이 모바일 기능 4 05:59 490
298936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5:58 74
2989364 유머 남친이 우리집에 처음 자고 간 날 새벽에 .. 19 05:09 4,137
2989363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49편 1 04:44 254
2989362 이슈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반칙하는 중국선수 12 04:36 2,608
2989361 기사/뉴스 ‘中 민폐 저질렀다!’ 빙속서 몸으로 가로막고 中동료는 메달 [초점] 22 04:16 2,437
2989360 이슈 때깔 진짜 대박인 봄동비빔밥 21 03:10 3,755
2989359 이슈 작년 추석 후부터 유행중이라는 엽떡 + 꿀떡 조합.JPG 13 03:08 4,285
2989358 이슈 살짝 풀렸는데 평좋은 출시예정 여성향 아이돌 육성 게임 9 02:49 1,727
2989357 유머 올해 목표가 팬들이랑 수학여행 가는거라는 남돌.jpg 5 02:41 2,082
2989356 이슈 요즘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졌다는 한국 간식 54 02:25 9,236
2989355 이슈 [슈돌] 엄청 높은 썰매도 즐기면서 타는 32개월 정우 3 02:24 1,812
2989354 유머 진짜 미국씨네필세키들도 홍대병 미쳤네 제정신아니네.twt 26 02:22 4,320
2989353 유머 29만원짜리 맥주 리뷰 .jpg 30 02:12 4,808
2989352 이슈 은근히 매니아 많다는 피자헛 팬피자.gif 67 02:09 8,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