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숨 자면 된다더니 20분 뒤 엄마 사망”…‘수면 임플란트’ 뭐길래
75,661 425
2026.02.11 13:12
75,661 425

대구 이어 강남서도…임플란트 마취 뒤 사망 잇따라
일부 치과서 “통증없이 자면서 치료” 등 마케팅 횡행
치협, ‘수면 임플란트’ 용어 오인 가능성에 사용 불허
“‘의식하진정법’ 악용 말아야…내부 가이드라인 점검” 


최근 치과에서 수면 마취 중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일부 치과의 과도한 ‘수면 치료’ 마케팅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치과 임플란트에서 사용하는 ‘의식하진정법’은 실제 외과의 수면 마취 방식과 다름에도 용어 오인으로 환자의 안전 불감증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 치과 의료진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당 치과에서는 지난해 12월30일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70대 여성이 정맥으로 케타민과 미다졸람 등 마약류 마취제를 투약 받은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여성은 ‘통증 없이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전북 김제에서 서울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딸과 함께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임플란트 11개가 심어져 있을 것”이라는 의료진 설명을 들은 뒤 수술실로 향했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당시 이 환자는 마취제와 진정제를 투여한 지 20분 만에 심정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환자에게 시술 위험성을 간과하게 하고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수면 임플란트’라는 표현 사용을 금하고 있으나, 일부 치과는 여전히 일정 금액 추가 시 수면 치료를 제공하는 옵션을 제공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치협은 환자 오인을 줄이기 위해 의식하진정법 사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의식하진정법은 환자를 실제 잠에 들게 하는 ‘수면(Sleep)’ 상태가 아닌,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자발적 호흡이 가능한 상태에서 진정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시술 중 일어난 일들을 환자가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에 빠진 것으로 착각하는 것일 뿐 실제 수면에 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 효과 오인의 가능성이 있다는 게 치협 설명이다.
 
또 임플란트 시술 시 내시경 시술과 동일한 진정제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임플란트 시술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필요해 환자들에게 신체적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진행 과정 중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행동 등 내시경과는 다른 방식의 환자 협조가 필요하다. 작은 수술 기구나 혈액, 타액 등이 폐로 흡인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더 높다.
 
치협 측은 “의식하진정법은 환자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고도의 의료적 판단이 필요한 행위로,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다”라며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생리 기능 저하로 인해 약물 반응에 더욱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자는 동안 통증 없이’ 등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워 무분별하게 시술을 권유하는 행위는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협은 최근 사망 사고를 계기로 의식하진정법의 엄격 준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체계, 응급 대응 시스템 등 내부 가이드라인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또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과장된 의료광고와 불법적인 환자 유인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예정이다.


https://naver.me/G2YXAVwz


목록 스크랩 (2)
댓글 4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형광끼 없이 트렌디한 멀멀 컬러로 재탄생한 3세대 워터틴트!✨ 오아드 슬레인 파우더믹싱 워터틴트 151 00:04 2,0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3,9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53,2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68,3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55,3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8,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7,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8,4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3,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444 유머 세기의 난제 01:52 1
2989443 이슈 건강하게 오래 산 사람들의 식습관...jpg 2 01:48 379
2989442 이슈 도서관에서 음식 먹으면 안되는 이유 5 01:47 399
2989441 이슈 '나혼산'에 나온 한경록이 비비에게 책을 선물하며 하는 말이 너무 멋있었다. 2 01:46 421
2989440 이슈 한국 스노우보드 최대스폰서라는 의외의 종교 2 01:45 214
2989439 이슈 영화 <F1 더 무비> 속편 제작 확정 6 01:44 264
2989438 정보 조선 고종의 치트키.JPG 1 01:42 431
2989437 팁/유용/추천 [No. 8] 슼 상주덬들에게... 나는 358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노래 추천글을 쓸 거임... 반응 없어도 계속 쓸 거니까 많관부...jpg 7 01:41 128
2989436 유머 만수무강의 의미.txt 5 01:39 491
2989435 유머 한국 아님 한국인 아님 14 01:39 883
2989434 이슈 유럽에서 이태리사람들에 대한 호감도 수준 3 01:35 997
2989433 이슈 서울 조그만 동네 도넛 가게 이름과 로고의 의미.jpg 44 01:32 2,226
2989432 이슈 포주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녹취록을 오늘에서야 푼 너의연애 리원 6 01:26 2,074
2989431 이슈 돌연변이 유전자로 생긴 곱슬 생쥐...jpg 32 01:23 2,379
2989430 기사/뉴스 법원, 19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1심 선고 생중계 5 01:21 221
2989429 이슈 너무 귀여운 롤케이크 돌돌이 3 01:21 655
2989428 기사/뉴스 김길리 덮친 美 쇼트트랙 선수, 공개 사과... "충돌 선수 미안" 5 01:17 1,329
2989427 유머 프듀때 팬들 다 눈물흘리는 중인 박지훈 유퀴즈 예고 17 01:15 2,858
2989426 이슈 2026년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현실로 다가 온 AI 세상과 노동대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찰해본 글 12 01:14 815
2989425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청하 "STRESS" 01:12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