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숨 자면 된다더니 20분 뒤 엄마 사망”…‘수면 임플란트’ 뭐길래
82,573 428
2026.02.11 13:12
82,573 428

대구 이어 강남서도…임플란트 마취 뒤 사망 잇따라
일부 치과서 “통증없이 자면서 치료” 등 마케팅 횡행
치협, ‘수면 임플란트’ 용어 오인 가능성에 사용 불허
“‘의식하진정법’ 악용 말아야…내부 가이드라인 점검” 


최근 치과에서 수면 마취 중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일부 치과의 과도한 ‘수면 치료’ 마케팅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치과 임플란트에서 사용하는 ‘의식하진정법’은 실제 외과의 수면 마취 방식과 다름에도 용어 오인으로 환자의 안전 불감증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 치과 의료진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당 치과에서는 지난해 12월30일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70대 여성이 정맥으로 케타민과 미다졸람 등 마약류 마취제를 투약 받은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여성은 ‘통증 없이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전북 김제에서 서울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딸과 함께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임플란트 11개가 심어져 있을 것”이라는 의료진 설명을 들은 뒤 수술실로 향했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당시 이 환자는 마취제와 진정제를 투여한 지 20분 만에 심정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환자에게 시술 위험성을 간과하게 하고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수면 임플란트’라는 표현 사용을 금하고 있으나, 일부 치과는 여전히 일정 금액 추가 시 수면 치료를 제공하는 옵션을 제공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치협은 환자 오인을 줄이기 위해 의식하진정법 사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의식하진정법은 환자를 실제 잠에 들게 하는 ‘수면(Sleep)’ 상태가 아닌,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자발적 호흡이 가능한 상태에서 진정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시술 중 일어난 일들을 환자가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에 빠진 것으로 착각하는 것일 뿐 실제 수면에 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 효과 오인의 가능성이 있다는 게 치협 설명이다.
 
또 임플란트 시술 시 내시경 시술과 동일한 진정제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임플란트 시술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필요해 환자들에게 신체적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진행 과정 중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행동 등 내시경과는 다른 방식의 환자 협조가 필요하다. 작은 수술 기구나 혈액, 타액 등이 폐로 흡인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더 높다.
 
치협 측은 “의식하진정법은 환자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고도의 의료적 판단이 필요한 행위로,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다”라며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생리 기능 저하로 인해 약물 반응에 더욱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자는 동안 통증 없이’ 등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워 무분별하게 시술을 권유하는 행위는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협은 최근 사망 사고를 계기로 의식하진정법의 엄격 준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체계, 응급 대응 시스템 등 내부 가이드라인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또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과장된 의료광고와 불법적인 환자 유인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예정이다.


https://naver.me/G2YXAVwz


목록 스크랩 (3)
댓글 4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438 04.03 21,1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5,8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5,9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1,1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8,7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2,2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7,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894 이슈 어떤나라 여자가 끌리나는 질문에 일본여자를 고른 한국남자... 이 투표에 일본인 반응 18:15 379
3033893 이슈 요리하는 할배들 in 대만(흑백요리사 4인 출연) 18:15 163
3033892 이슈 [공식] 안젤리나 졸리 '붕어빵' 딸 샤일로, 다영 뮤비 출연.."아무도 몰랐다" 19 18:12 857
3033891 이슈 오늘부터 최씨 없는 최씨크루 정상영업 합니다 2 18:10 516
3033890 유머 버프 받는 트럼프 11 18:10 811
3033889 이슈 스타벅스는 이제 3040만 다닌대 젊은사람들은 스벅안간대; 44 18:08 2,839
3033888 유머 [KBO] 허구연 : ^^ 1 18:08 889
3033887 이슈 [KBO] 다시 균형을 맞추는 강민호 적시타 ㄷㄷㄷ 2 18:07 389
3033886 이슈 일본 4월8일에 대규모 반전 시위를 준비중 9 18:07 627
3033885 이슈 2026년 3월 멜론 하트수 유입 TOP10 4 18:04 614
3033884 유머 독도는 우리땅 아리아나 그란데 버전.twt 1 18:04 469
3033883 이슈 부자였을 때 사놓은 물건을 쓰면서, 역시 돈이 있을 때 사람이 물건을 사둬야 11 18:04 1,671
3033882 이슈 여기는 한국, 내 나와바리 1 18:03 957
3033881 이슈 사옹원 제품 괜찮지 하며 생각난김에 페이지 들어가봤는데 제품 이름 뭐야ㅋㅋㅋㅋ 14 18:02 1,465
3033880 유머 미친 저 adhd인데 실탄사격장 갔더니 직원분(직업군인출신)이 웬만한 군인만큼 쏜다면서 혼란스러워하셨음 9 18:02 1,610
3033879 유머 옆의 귀신은 키우시는 거예요? (주어: 엑소) 5 18:02 700
3033878 이슈 나 피씨방하는데 티켓팅하려고 단골 손님 한 명 캐스팅했음 6 18:01 856
3033877 이슈 [KBO] 최형우 솔로 홈런 5 18:01 462
3033876 이슈 OWIS(오위스) [Archel.zip] 행복한 71억 만들기…☆★ | 우리만의 비밀 야간 개장 🌙 18:01 62
3033875 이슈 1986년 만화 메종일각 2 17:58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