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인천 중구청 개발허가도 없이 해안 데크길공사 강행
1,233 0
2026.02.11 09:55
1,233 0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중구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중구

민간의 무허가 시설을 장기간 방치해 비판을 받아온 인천 중구청이 이번에는 스스로 개발행위허가 없이 대규모 해안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법 위반 여부를 단속해야 할 행정기관이 오히려 무허가 공사의 시행자가 되면서 중구청의 인허가 행정이 도마위에 오른 셈이다.

문제가 된 사업은 중구청이 시행 중인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이다. 이 공사는 중구 을왕동 산70 일원 해안 공유수면 상부에 총 연장 670m 규모의 해안데크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42억원, 공사 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계획돼 있다.


해당 사업은 공유수면 위에 고정식 데크 구조물과 보행로를 설치하는 공사로 임시 시설이나 단순 정비 차원이 아닌 장기간 존치·관리되는 공작물 설치 공사에 해당한다. 중구청은 만조 시 탐방로 이용객 고립과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공사 성격에도 불구하고 중구청은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점용·사용허가만을 받은 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의무화한 개발행위허가는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작물 설치를 수반하는 개발행위임에도 핵심 인허가 절차가 누락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중구청 스스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시공원과 관계자는 <동행미디어시대> 취재진에게 "공유수면 내 공작물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는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혀 허가 누락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런데도 공사는 중단되지 않고 있다.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중구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중구

행정 실무와 법조계에서는 이를 두고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는 수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권한일 뿐 그 위에 설치되는 구조물의 적법성·안전성·환경 영향까지 검증하는 개발행위허가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가 같은 방식으로 공사를 했다면 즉시 공사 중지와 원상복구, 형사 고발까지 검토됐을 사안"이라며 "행정기관이라는 이유로 동일한 법 적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치 행정은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중구청의 문제는 '실수'나 '해석 차이'가 아니라 민간 불법은 방치하고 스스로의 사업에서도 법적 절차를 생략하는 위법 행정의 연속인 셈이다. 

개발행위허가 누락 사실을 알고도 공사를 계속 강행한 만큼 향후 감사나 수사 과정에서 직무유기 또는 위법 행정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112938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287 00:05 28,4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2,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52,2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65,0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55,3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6,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7,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9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3,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523 이슈 빨간머리앤 작가가 자살했다는걸 이제야 알았다ㅠㅠㅠ 2 20:56 1,486
2989522 이슈 세종이 단종을 얼마나 예뻐했는지 알 수 있는 세종실록 7 20:54 667
2989521 유머 성격 급한 강도 20:54 176
2989520 정치 하루종일 징징 거리고 있는 조국 페북 8 20:53 392
2989519 이슈 한국의 아오삼 포스타입의 영역별 커플링 1위를 araboza.jpg 8 20:53 595
2989518 기사/뉴스 日해수욕장서 ‘모래에 파묻힌’ 40대 한국인 시신 발견 4 20:52 705
2989517 유머 알곤이 잔뜩 들어간 알짬뽕파는 중국집 15 20:52 1,103
2989516 이슈 갤럭시S26 시리즈 변경점 정리 7 20:52 819
2989515 이슈 1달 사이에 소속 걸그룹(키키•아이브•우주소녀) 모두 컴백하는 스타쉽...JPG 9 20:52 368
2989514 팁/유용/추천 완전 케이팝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요즘 브릿지 있는 3분 30초짜리 아이돌 노래 귀하다고요 근데 퀄도 미쳤어 뮤비도 예뻐 비주얼도 레전드야 이게 어떻게 안뜨죠 ? 4 20:50 851
2989513 이슈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20:48 387
2989512 정치 진짜 안동에서 열릴수도 있을듯한 한일 정상회담..... 7 20:47 1,113
2989511 유머 한국 스노우보드 최대스폰서라는 의외의 종교 64 20:47 5,666
2989510 기사/뉴스 ‘하나뿐인 내편’ 배우 정은우 40세로 사망 9 20:43 2,274
2989509 이슈 빨리 와서 박보검이랑 눈 마주쳐라 4 20:43 570
2989508 유머 소인국 쓰레기봉투 먹어주는 착한거인 10 20:41 2,063
2989507 이슈 힘들 때 진심으로 위로 받는 남돌 버블 20:39 754
2989506 이슈 4개국어로 수상 소감하고 무대 라이브로 찢은 싸이커스 20:38 167
2989505 이슈 제복 입고 소원을 말해봐 커버 제대로 한 오드유스 2 20:36 369
2989504 기사/뉴스 “생일에는 일본까지 찾아갔죠”...‘한교동’에 1000만원 쓴 20대 직장인의 고백 49 20:36 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