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인천 중구청 개발허가도 없이 해안 데크길공사 강행
1,369 0
2026.02.11 09:55
1,369 0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중구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중구

민간의 무허가 시설을 장기간 방치해 비판을 받아온 인천 중구청이 이번에는 스스로 개발행위허가 없이 대규모 해안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법 위반 여부를 단속해야 할 행정기관이 오히려 무허가 공사의 시행자가 되면서 중구청의 인허가 행정이 도마위에 오른 셈이다.

문제가 된 사업은 중구청이 시행 중인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이다. 이 공사는 중구 을왕동 산70 일원 해안 공유수면 상부에 총 연장 670m 규모의 해안데크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42억원, 공사 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계획돼 있다.


해당 사업은 공유수면 위에 고정식 데크 구조물과 보행로를 설치하는 공사로 임시 시설이나 단순 정비 차원이 아닌 장기간 존치·관리되는 공작물 설치 공사에 해당한다. 중구청은 만조 시 탐방로 이용객 고립과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공사 성격에도 불구하고 중구청은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점용·사용허가만을 받은 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의무화한 개발행위허가는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작물 설치를 수반하는 개발행위임에도 핵심 인허가 절차가 누락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중구청 스스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시공원과 관계자는 <동행미디어시대> 취재진에게 "공유수면 내 공작물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는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혀 허가 누락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런데도 공사는 중단되지 않고 있다.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중구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중구

행정 실무와 법조계에서는 이를 두고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는 수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권한일 뿐 그 위에 설치되는 구조물의 적법성·안전성·환경 영향까지 검증하는 개발행위허가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가 같은 방식으로 공사를 했다면 즉시 공사 중지와 원상복구, 형사 고발까지 검토됐을 사안"이라며 "행정기관이라는 이유로 동일한 법 적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치 행정은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중구청의 문제는 '실수'나 '해석 차이'가 아니라 민간 불법은 방치하고 스스로의 사업에서도 법적 절차를 생략하는 위법 행정의 연속인 셈이다. 

개발행위허가 누락 사실을 알고도 공사를 계속 강행한 만큼 향후 감사나 수사 과정에서 직무유기 또는 위법 행정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112938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455 04.03 22,3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5,8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9,8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1,1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1,4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2,2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4,0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185 이슈 버거킹=와퍼 맥도날드=빅맥 맘터=싸이버거 롯데리아 대표는 뭐죠? 26 22:56 308
3034184 기사/뉴스 '감성 장인' 홍이삭, 23일 신보 '캐슬 인 디 에어' 발매 22:55 29
3034183 이슈 무용과 집합 3원칙 22:55 159
3034182 이슈 의외의 벚꽃명소라는 곳들....jpg 18 22:54 1,069
3034181 이슈 드라마화 된 웹툰 참교육에서 페미 교사 참교육 하는 내용.jpg 17 22:52 1,129
3034180 팁/유용/추천 봄에 듣기 좋은 보아 일본 노래모음 │ BㅇA Spring Songs Playlist (JP) 1 22:52 71
3034179 이슈 안젤리나 졸리 3대 15 22:50 981
3034178 유머 아이브 안유진 릴스 🎥 기다렸을 거야 넌 (force) 5 22:48 214
3034177 유머 엄마 환갑케이크 ㅋㅋㅋㅋㅋㅋ 3 22:48 1,792
3034176 이슈 노래 진짜 좋은데 홍보 잘 안 되는 것 같은 남돌 신곡 1 22:47 416
3034175 이슈 균형감각 대박인 대추노노 챌린지 2 22:47 513
3034174 유머 이재용복 사진 갤럭시 s26 울트라로 찍었다고 함.jpg 29 22:45 3,166
3034173 유머 시키면 또 하는 피자스쿨 7 22:44 918
3034172 이슈 이동진 : 결국 내 돈과 시간을 어디에 쓰느냐가 그 사람인 것 18 22:42 2,392
3034171 유머 요즘 애들은 뭔지 모르는 주방용품.jpg 42 22:39 4,827
3034170 이슈 윤서빈 인스타 업데이트(ft.벚꽃).jpg 2 22:38 1,061
3034169 유머 스승님 저는 왜 이렇게 발전이 더딘가요? ㅠㅠ 5 22:37 1,983
3034168 이슈 갓 핀 벚꽃 다 떨군 범인을 찾습니다 4 22:36 1,620
3034167 유머 [KBO] SSG랜더스 >>1년<< 계약 응원하겠다던 진돌 근황...jpg 33 22:35 2,419
3034166 이슈 이제는 남자만나면 내 목숨이 위태로운 것뿐만 아니라 엄마의 목숨까지 위험해짐 14 22:34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