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인천 중구청 개발허가도 없이 해안 데크길공사 강행
1,380 0
2026.02.11 09:55
1,380 0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중구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중구

민간의 무허가 시설을 장기간 방치해 비판을 받아온 인천 중구청이 이번에는 스스로 개발행위허가 없이 대규모 해안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법 위반 여부를 단속해야 할 행정기관이 오히려 무허가 공사의 시행자가 되면서 중구청의 인허가 행정이 도마위에 오른 셈이다.

문제가 된 사업은 중구청이 시행 중인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이다. 이 공사는 중구 을왕동 산70 일원 해안 공유수면 상부에 총 연장 670m 규모의 해안데크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42억원, 공사 기간은 2025년 2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로 계획돼 있다.


해당 사업은 공유수면 위에 고정식 데크 구조물과 보행로를 설치하는 공사로 임시 시설이나 단순 정비 차원이 아닌 장기간 존치·관리되는 공작물 설치 공사에 해당한다. 중구청은 만조 시 탐방로 이용객 고립과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공사 성격에도 불구하고 중구청은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점용·사용허가만을 받은 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의무화한 개발행위허가는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작물 설치를 수반하는 개발행위임에도 핵심 인허가 절차가 누락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중구청 스스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시공원과 관계자는 <동행미디어시대> 취재진에게 "공유수면 내 공작물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는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혀 허가 누락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런데도 공사는 중단되지 않고 있다.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중구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중구

행정 실무와 법조계에서는 이를 두고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는 수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권한일 뿐 그 위에 설치되는 구조물의 적법성·안전성·환경 영향까지 검증하는 개발행위허가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가 같은 방식으로 공사를 했다면 즉시 공사 중지와 원상복구, 형사 고발까지 검토됐을 사안"이라며 "행정기관이라는 이유로 동일한 법 적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치 행정은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중구청의 문제는 '실수'나 '해석 차이'가 아니라 민간 불법은 방치하고 스스로의 사업에서도 법적 절차를 생략하는 위법 행정의 연속인 셈이다. 

개발행위허가 누락 사실을 알고도 공사를 계속 강행한 만큼 향후 감사나 수사 과정에서 직무유기 또는 위법 행정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112938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222 04.28 9,2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4,9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4,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4,5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4,9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2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6,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3,5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805 이슈 KEEPSWIMMING with 방탄소년단: 메기강 Stories of those who don’t stop.now, what’s yours? 12:06 36
3056804 기사/뉴스 주간문춘 아라시·오노 사토시(45) “10년 만에” 연인과의 밀회 스쿱 2 12:06 397
3056803 이슈 드라마 <궁> nn번 재탕한 사람도 몰랐던 사실.jpg 20 12:04 822
3056802 이슈 서브웨이 광고 찍은 허경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12:04 256
3056801 이슈 [유미의 세포들 시즌3] 드라마 최초 붕어빵 뽀뽀 현장 포착! 📸ㅣ5-6화 비하인드 12:03 95
3056800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4 12:03 77
3056799 이슈 아이유, 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여기였어?😮 로맨틱 가득 담은 촬영지 공개✨ 12:00 149
3056798 이슈 일이 즐거운 복지직 공무원 22 11:59 1,720
3056797 유머 골고루 잘먹는 사람이 미래에 풀옵션 SUV 한대이상 돈 아낀다! 3 11:58 339
3056796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방탄소년단 "쩔어" 7 11:53 160
3056795 이슈 "포켓몬 생태도감" 한국어판 오늘 발매! 13 11:50 950
3056794 이슈 응급근육 필요한 사람이라 유산소금지입니다 15 11:49 1,866
3056793 유머 팬싸에서 도복입은 아이돌의 잘못묶은 허리끈 다시 묶어주는 경호원 8 11:49 1,356
3056792 이슈 만화에서 나오는 고기로 만들어주는 아이템 🍖 9 11:47 747
3056791 정보 토스 행퀴 4 11:46 668
3056790 이슈 미야오 가원 프라다 터치 블러쉬 론칭 행사 포토콜.jpg 4 11:46 436
3056789 이슈 82MAJOR 디스패치 포토…jpg 11:45 582
3056788 유머 이벤트 가고싶어 살 뺀 아들에게 부모님이 한 짓 ㄷㄷㄷ 38 11:44 3,982
3056787 이슈 하림, 에어프라이어용 ‘토종닭 구워먹는 닭’ 출시 12 11:43 1,540
3056786 정치 김용남 여론조사 1위 입장문에 달린 딴지 댓글ㅋㅋㅋㅋㅋㅋ 36 11:4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