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음료는 몇 잔, 자리는 40석"…광화문 스타벅스 가방 점거 논란
3,327 31
2026.02.10 08:55
3,327 31
kUYyNV

최근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스타벅스가 이른 오전마다 '가방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7시쯤 매장 한쪽 홀의 80%인 30∼40석은 사람 없이 가방만으로 빽빽한 모습이었습니다.

가방의 주인은 한 국적 항공사의 신입 승무원들입니다. 미 대사관에서 승무원 비자 면접을 보는 동안 이곳을 사석화해 가방 보관소로 쓴 것입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여행용 보조 가방 수십 개로 채워져 정작 손님이 앉을 자리가 없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장 점장은 "30명이 와서 음료는 5∼10잔을 시킨 뒤 가방만 두고 다 나갔다가 (면접이 끝난) 2시간 후 돌아온다"며 "직원들 말로는 최근에만 최소 5번을 왔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점장은 "다른 고객을 위해 '치워달라'고 하자 '주문도 했는데 왜 그러느냐'고 하더라"고 토로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 A씨도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직원과 계속 언쟁하더라"라며 "사람이라도 앉아 있었으면 덜 화가 났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테러 위험 때문에 캐리어 등 큰 가방의 반입을 불허합니다. 그럼에도 승무원들이 가방을 갖고 온 것은 비행 업무 외의 시간에도 규정된 복장과 물품을 갖추게 하는 항공사 특유의 문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승무원 같은 기업 단체 비자 면접 때는 버스를 대절해 짐을 보관하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항공사는 최근 그런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사에 인수된 이 회사는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매장 이용객과 영업장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 대상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문하지 않은 고객의 좌석 이용도 허용하는 스타벅스에서는 탁상 컴퓨터, 프린터를 설치하거나 독서실 칸막이를 펼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공유지의 비극' 같은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장시간 좌석을 비울 경우 소지품 도난·분실 위험이 있으니 짐을 챙겨 이동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mbn.co.kr/news/society/5174787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739 04.01 36,2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8,4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1,3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2,5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4,6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5,1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430 유머 쾰른대성당보고 호그와트 성 같다고 하는 미국인 트위터리안 03:29 108
3033429 유머 쵸딩이 이거 열독하고 있길래 그건 무슨 책이니? 하니까 자기 다음 학기 반장선거 나가야 해서 엄마 졸라서 샀다고 4 03:15 714
3033428 이슈 마동석을 보고도 달려들어야 장애인 거죠 8 03:13 714
3033427 이슈 14년전 런닝맨에서 상품으로 받은 TV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 크리스탈 8 02:49 2,237
3033426 이슈 소년의 시간 촬영 중 실제 하품이 나왔던 오웬쿠퍼 15 02:19 3,035
3033425 유머 최애들과 같이 있으면 돈을 받는 직업을 얻은 사람.jpg 1 02:17 1,986
3033424 유머 월드게이 사랑싸움 18 02:13 3,428
3033423 유머 작가님 관짝소년단만 보셨나... 20 02:04 3,472
3033422 이슈 [KBO] 편파해설로 난리난 엠스플 민병헌 한명재 79 01:54 4,341
3033421 정치 집권 300일, 이재명 정부 공약 92%가 완료 또는 진행 중. 20 01:53 1,573
3033420 이슈 엄마한테 떨어졌다고 했더니 답장 이렇게 왔어 완전 신이다 9 01:52 2,969
3033419 유머 드디어 그녀도 내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01:50 636
3033418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아스트로 "ONE" 1 01:43 129
3033417 이슈 이거보고개웃음ㅜㅠㅠ원본공유해줄배인혁구함ㅋㅋㅋㅋ 4 01:41 1,744
3033416 이슈 고봉민김밥 그린참치김밥 도로로 후기 20 01:40 5,943
3033415 이슈 이 모임에서 ㄱㅍ 마라샹궈 2kg 먹었다는게 웃김 9 01:37 3,494
3033414 이슈 오늘 엄마한테 늦게 일어났다고 혼났다.. 10 01:35 3,222
3033413 유머 야구 보다 혈압 올라서 난생 처음 고척돔 응급실 구경을 다 해본다 잠깐 쉬웠다 갈테니 역전 당하지 마라 5 01:34 2,043
3033412 이슈 내가 관찰한 내향인의 특징은 약간 질문을 음미함 18 01:33 2,608
3033411 이슈 나만똥쌀때분위기?기분?좋아함? 5 01:31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