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통합 논의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안양 만안)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내부'가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강 최고위원은 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조국 대표께 분명히 말한다"며 "남의 당 사정을 끌어다 대통령의 과거 발언까지 소환하며 훈계하는 행태야말로 민주당을 흔들고 당원 갈등을 키우는 진영 전체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이번 설전은 조 대표가 9일 오전 SNS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2023년)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유하며 시작됐다.
해당 글에서 이 대통령은 "내부 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이를 공유하며 민주당 내 통합 반대 세력을 향해 "진영 전체보다 계파 이익을 앞세워 권력 투쟁을 벌이지 말라"고 일갈했다.
앞서 8일 조 대표는 합당을 제안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전에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달라"며 "이날까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 최고위원은 "13일 시한은 시간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미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다"며 "뭐가 그리 급해서 날짜까지 지정하며 우리 당을 압박하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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