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10분의 1형"
1,098 2
2026.02.09 14:15
1,098 2

1000019083.png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10분의 1형"

1000019085.png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10분의 1형"
 

10분의 1형데키마티오(decimatio)는, 고대 로마 군대에서 큰 죄를 저지른 부대에 대한 연대책임 형벌로 사용된 군사 처벌로,

 

이는 부대 안에서 임의로 10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을 선발하여 나머지 군인들에게 그들을 직접 때려죽이게 하는 극형 중의 극형이었다.

 

image.png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10분의 1형"
 

데키마티오가 시행된 주된 배경은 로마 군대의 기강 확립과 사기 진작이었다. 로마 군대는 뛰어난 군사력으로 제국을 건설했지만, 이는 엄격한 규율과 훈련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데키마티오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었다.

 

-부대 전체가 명령에 불복종하거나 반란을 꾀했을 때.

-적을 피해 도망치거나, 전투를 회피하는 등 집단적으로 비겁한 행동을 보였을 때.

-반복적으로 규율을 어기고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부대에 경고를 줄 때.

 

시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image.png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10분의 1형"

 

1. 대상 부대 선정

 

지휘관은 군사법정을 통해 규율을 위반한 특정 부대 전체를 징벌 대상으로 지정한다.

 

일반적으로 코호르트(Cohors, 약 480명 규모의 보병 부대)나 백인대(Centuria)와 같은 부대 단위가 처벌 대상이 되었다.

 

image.png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10분의 1형"
 

2. 병사 선출

 

해당 부대의 모든 병사를 한 줄로 세운 후, 10명씩 조를 세워 무작위로 10번째 병사를 지목한다.

 

보통 헬멧이나 항아리에다 이름 집어놓고 제비뽑기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뽑힐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무작위성이다.

 

image.png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10분의 1형"
 

3. 처형 방식

 

제비뽑기로 뽑힌 1명의 희생자를 나머지 9명의 동료 병사들이 옷을 벗기고 몽둥이, 돌, 채찍 등으로 때려죽인다.

 

이 과정은 푸스투아리움(구타, fustuarium)이라고 불린다. 친한 전우라 할지라도 주저해서 살살 때리는것은 결국 전우의 고통을 늘리는 일이 되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서 칠 수밖에 없었다.

 

image.png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10분의 1형"
 

4. 부수적인 처벌

 

데키마티오를 당한 부대는 그 이후에도 보통 안전한 군영 밖에서 야영하게 하고, 밀 대신 (노예나 가축이나 먹는) 보리를 배급하는 등의 징벌을 받았다. 

 

이 기한은 정해지지 않고 사령관의 판단에 따랐으며, 군역에서 해제될 때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이는 부대원으로서의 명예를 박탈하고 모욕감을 주어, 규율 위반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하였다.

 

1000019084.jpg 로마군 최악의 연대책임 형벌, "10분의 1형"
 

이 형벌은 공화정 시대부터 제정 시대에 걸쳐 매우 드물게 시행되었지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로마 군인들에게는 엄청난 공포의 대상이었다.

 

기록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제3차 삼니움 전쟁 중의 마니우스 쿠리우스 덴타투스, 제3차 노예 전쟁 당시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진압하던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등이 데키마티오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미 당대 로마에서부터 너무 야만적이고 잔혹한 처벌이라 하여 비판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집행한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고, 말만 10분의 1형을 선고하고 따로 주동자들만 가려내서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형을 내리거나 그냥 겁만 주고 유예하거나 하는 식으로 실집행은 안하는 경우가 많았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379 02.07 49,7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50,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37,7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0,7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29,6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6,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7,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2,0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7519 이슈 이게 대한민국의 복덩이, 유일한 피겨 아이스댄스팀이야🥹 3 05:51 410
2987518 이슈 오늘로써 19년 故 정다빈 5 05:25 859
2987517 이슈 의사들이 알려주는 충격적인 비밀.jpg 32 05:18 2,019
2987516 유머 1300명이 저장한 꿀팁 재업! 5 05:14 715
2987515 이슈 [밀라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 선수 동메달 🥉🥉🥉 + 영상 120 04:44 3,959
298751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47편 2 04:44 169
2987513 이슈 🎉<세계의 주인> 장기 흥행 이어가며 20만 관객 돌파🎉 3 04:41 573
2987512 유머 기분 짱인 유승은 선수 보드플립 8 04:19 1,536
2987511 이슈 [밀라노 올림픽] ㄹㅇ 하늘을 난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승 1차+2차 유승은 선수 37 03:49 2,654
2987510 이슈 300년이나 일찍 태어나버린 헤비메탈의 권위자(feat.여름) 11 03:36 1,588
2987509 이슈 엄마랑 크게 싸워서 이번 설에 안내려간다 했는데 11 03:20 3,784
2987508 정보 평생 눈 내리는거 본적없다는 일본지역에 눈 내려서 화제됨.jpg 46 03:11 4,278
2987507 팁/유용/추천 [No. 6] 슼 상주덬들에게... 나는 36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노래 추천글을 쓸 거임... 반응 없어도 계속 쓸 거니까 많관부...jpg 8 02:40 839
2987506 유머 교육받은 개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반항 16 02:28 3,299
2987505 유머 어그로성 현수막 1 02:24 1,844
2987504 기사/뉴스 “HIV·에이즈 환자 3000명 넘어”…신혼부부의 ‘환상의 섬’에 무슨 일? 17 02:18 4,332
2987503 유머 이거 하는데 엄마가 공부 체크한줄알고 감동받음 (준웃 모음) 43 01:58 5,900
2987502 이슈 양요섭 인스타그램 업뎃 3 01:47 1,176
2987501 이슈 엄마를 지목해야했던 7살 아이의 증언 12 01:47 4,843
2987500 이슈 생일 기념 첫 자작곡 공개한 엔하이픈 정원 3 01:46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