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던 배우 윤손하(51)가 9년여만에 근황을 전했다.
윤손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동료 배우 이혜은과 만난 모습을 공개했다.
윤손하는 “만나면 늘 이렇게 신나는 우리. 같은 밴쿠버에 살면서도 자주 보진 못하지만 막상 만나면 어제 본 것처럼 세상 또 이렇게 즐겁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 내가 배우였었지’ 싶게 만드는 미묘한 감정들을 이곳에서 유일하게 나눌 수 있는 혜은 언니”라며 “배우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웃다가 진지해졌다가 다시 웃고, 돌아오는 길에 올려다본 하늘도 연한 하늘색이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던 하루”라고 덧붙였다.
윤손하는 1994년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선’에 선발됐고, 같은 해 KBS 공채 16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MBC 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KBS2 ‘눈꽃’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01년에는 일본에 진출해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며 한류 스타로 주목받았다.
2006년 한 사업가와 결혼해 1남 1녀를 둔 그는 출산 이후에도 SBS 드라마 ‘황홀한 이웃’(2015년)에서 주연을 맡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7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아들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윤손하의 아들은 수련회 과정에서 친구들과 함께 동급생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손하는 사과했지만,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가해 내용을 축소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해명 과정에서 “오히려 저와 ‘제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된 상황이다”, “아이들끼리는 다 화해했고 그냥 장난일 뿐이었는데, 피해 부모들이 합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 등의 표현으로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재차 사과문을 통해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점, 초기 대응에서 변명으로 비쳤던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윤손하는 같은 해 12월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다. 이후 밴쿠버 인근 소도시 랭리에 정착해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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