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영상에서 박신양은 "당시 내 나이가 34살, 35살 때였다"고 회상하며, 전국을 강타했던 인기를 정작 본인은 체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기야 가자'라는 대사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가창 등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음에도, 그는 "내가 한 것은 맞지만 인기나 명성을 꿈꿔본 적은 없다"며 묵묵히 연기에만 몰두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박신양은 '배우병'에 대한 질문에 오히려 그 인기가 자신에게는 부담스러운 짐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너무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보는 것이 힘들었고, 대중은 나를 실제 박신양이 아닌 드라마 속 '한기주'로만 대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평소 정장 대신 캐주얼한 옷을 입고 다니면 "왜 캐릭터처럼 정장을 입지 않느냐"고 핀잔을 듣기도 했다며, 고정된 이미지에 갇혀 지내야 했던 고충을 고백했다.
이승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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