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6년 전 '이효리'로 대박 내더니…이번엔 '카리나' 앞세운다 [테크로그]
2,471 6
2026.02.09 03:02
2,471 6


카카오게임즈 SM 아이돌 IP 합작 신작 출시
아티스트 점 위치까지 구현…'찐팬' 저격
00년 핑클로 시작된 게임사X아이돌 치트키
"확 바뀐 게임 소비 트렌드…팬덤 협업 중요"


doUTnI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르면 이달 말 신작 'SMiniz(슴미니즈)'를 출시한다. 슴미니즈는 NCT,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 등 SM 소속 아티스트를 닮은 작은 캐릭터(미니즈)들과 함께 매치3 퍼즐을 풀어나가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한 라이선스 활용을 넘어 SM IP를 재해석해 이용자 몰입 경험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아티스트의 눈썹 각도나 점 위치까지 '찐팬'이라면 알아챌 법한 세밀한 외적 특징을 짚어내려 애썼다고 한다. 실제 팬덤의 놀이 문화인 '탑꾸(포토카드 꾸미기)'와 '예절샷(굿즈와 함께 사진 찍기)' 등까지 인게임 콘텐츠로 구현해 디지털 '덕질' 공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슴미니즈 개발사인 메타보라 김소희 제작본부장은 "'아이돌을 사랑하는 팬들이 게임을 좋아할 것인가?'가 가장 큰 숙제였다"며 "이를 위해 대중적인 매치3 퍼즐 장르를 선택했고, 아티스트를 이질감 없이 매력적으로 담아내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했다. 이어 "단순 수집에 그치지 않고 수집물을 활용해 꾸미거나 자랑하는 등 팬덤이 가진 근원적인 욕구를 디지털에서 충족시키고자 했다"며 "소위 말하는 '덕질' 문화를 게임으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전략은 수치로 증명된 K팝 글로벌 영향력을 게임 생태계로 흡수하려는 시도란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K팝 이벤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42억7000만달러(약 21조원)로 평가됐다. K팝 시장 규모는 2032년 약 236억8000만달러(약 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K팝과 게임 등을 결합한 이벤트는 더 폭넓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6년 전 햄버거 팔던 핑클을 아시나요 


txWzXT

게임사와 아이돌의 만남은 역사가 깊다. 2000년 출시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패스트푸드'가 그 시작. 당대 최고 걸그룹이던 핑클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 등 멤버들의 외형을 본뜬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핑클 4인조가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설정이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아이돌은 게임업계의 '흥행 치트키'로 본격 진화했다. 2008년 '텔미' 열풍으로 인기를 끌던 걸그룹 원더걸스가 농구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에 캐릭터로 등장해 게이머들을 설레게 했다. 비, 빅뱅, 카라, 2NE1 등 시대 최고의 스타들은 FPS(First-Person Shooter·1인칭 슈팅 게임) 게임 '서든어택'에서 맹활약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AI 기술 확산이 촉발한 '잘파(Zalpha)세대' 부상으로 게임 소비 트렌드가 확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쇼츠 같은 짧은 영상 콘텐츠가 이미 게임의 '대체재' 역할을 한 지 몇 년 됐다"며 "이런 환경에선 아이돌·셀럽과 게임을 분리해 생각하기 어려워지고 결국 적극적인 팬덤 협업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카카오게임즈의 시도가 이런 변화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읽힌다고 봤다. "전 국민 메신저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 입장에선 '어디서 트리거 포인트를 만들어 수익으로 연결할지'에 대한 고민이 클 텐데, 과거 캐주얼 게임이었던 '애니팡'이 첫 번째 성공 사례였다면 이번처럼 팬덤과 결합한 방식은 또 한 번 '터질 타이밍'이 왔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팬덤 기반 게임의 장기 흥행은 완성도에 달렸다고 봤다. 그는 "LTV(Lifetime Value·고객 생애 가치)를 무성의하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만 볼 문제는 아니다. 아이돌이 살아 있는 한 끝까지 갈 수도 있다"면서 "아이돌에 걸맞은 세계관과 가상공간 연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방문을 유도하는 과정에서도 무리하지 말아야 하고, 팬과 플레이어를 실망시키지 않는 과금 구조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5qLNu63H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487 02.03 89,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48,8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28,6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0,0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27,8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7,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0,9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6418 기사/뉴스 [단독]“폭파” 장난 글로 공권력 낭비… 10대에 7544만원 청구 27 05:04 1,135
298641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46편 2 04:44 143
2986416 이슈 친구들이랑 교환 독서 하면 좋은 점 12 04:15 1,451
2986415 이슈 시중에서 파는 파스타 원재료비를 역산해본 유튜버 17 04:07 2,327
2986414 이슈 [PL] 89년 만에 리버풀 상대로 더블했다는 맨시티 4 04:00 439
2986413 이슈 투표결과로 팬들 성불했다는 오늘자 럽라 의상.gif 6 03:46 1,380
2986412 이슈 당사자성 발언인데 보통 주인이 괴상망측한 짓거리를 많이하면 (특히 강쥐한테 많이하면) 강쥐들이 상대적으로 의젓해짐 5 03:34 1,670
2986411 이슈 충격적인(n) 현장직캠으로 술렁이고 있는 차준환 워밍업 영상 (선수 문제x) 37 03:11 5,341
2986410 유머 의외로 수능에서 부정행위가 아니라는 것.jpg 9 03:08 3,117
» 기사/뉴스 26년 전 '이효리'로 대박 내더니…이번엔 '카리나' 앞세운다 [테크로그] 6 03:02 2,471
2986408 유머 독서갤러리 젊은 국문학 여러가지 찍먹 후기 14 17 02:54 1,601
2986407 이슈 티웨이때문에 대만공항 마비됨 139 02:46 21,866
2986406 이슈 (한드X) 최근 몇 달새 전세계 사람들이 통째로 대사를 외우고 있는 드라마 씬 12 02:35 4,643
2986405 이슈 요즘 아이돌들 사이에서 노래 좋다고 많이 언급되고 있는 중소 남돌...jpg 11 02:33 2,838
2986404 이슈 조회수 230만뷰 찍은 포켓몬 진화과정 같다는 로제 레드카펫 드레스ㅋㅋㅋ 4 02:20 2,487
2986403 유머 요리하다가 주방바닥에 찌끄래기 떨어진거 밟아서 다리에 발닦는 포즈 2 02:20 1,685
2986402 이슈 관객으로 이 시절에 누렸던 기쁨은 축복이었다. 다시 올 수 있을까. 18 02:11 3,994
2986401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된_ "듣죠... 그대를" 6 02:10 382
2986400 유머 트위터에서 (전)김상수 (후)김태혁야구선수가 치킨 깊티를 걸고 아무말대잔치 대회 1 02:10 665
2986399 이슈 근데 나는 역시 공자나 맹자보다 논자가 더 좋더라 15 02:09 2,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