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04. bjko@newsis.co](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6/02/08/0005315523_001_20260208103015334.jpg?type=w860)
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르면 이달 중 한국을 찾는 룰라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간 외교 일정 등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몇몇 다른 주요 그룹 회장들과 'K뷰티'를 내세운 아모레퍼시픽 등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일부 기업인들도 룰라 대통령과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AI(인공지능)발 글로벌 산업 대전환 흐름 속에서 브라질과 협력 지점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은 세계 10위의 데이터센터 보유국으로 163개 유닛을 운영 중이다.
특히 브라질은 전력의 85~9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나라로서 탄소 배출 절감과 값싼 전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이른바 '파워쇼어링'(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하고 저렴한 국가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현상)의 최적지로도 여겨진다.
신재훈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 연구원은 이달 초 보고서에서 "브라질은 장기적으로 남미 데이터센터 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전력 기자재, 냉각·공조시스템,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솔루션 등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Manaus)에 현지 생산법인을 두고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 세트 전반을 생산하고 있다. 마나우스는 브라질 정부가 손꼽는 핵심 첨단 산업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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