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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64년간 홀로 산 단종 왕비 정순왕후 송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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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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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슼에 단종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와서 써봄

사진은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이었던 박지훈임 (영화 재밌음 추천)

 

 

12살에 상왕이 되었다가 노산군으로 강등, 17살에 사망한 단종에게는 왕비가 있었음

바로 정순왕후 송씨ㅇㅇ 

참고로 단종보다 한살 많았고, 수양대군이 적극 추천해서 문종의 국상중에 왕비가 됨

 

 

 

그러나 송씨가 왕비로 산 기간은 딱 1년밖에 안됨

왜냐면 다음해에 계유정난이 일어나고 단종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됨

송씨는 16살에 왕대비;;;;;;;가 됨 (조선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왕대비가 된 인물임)

 

 

 

 

근데 그걸로 끝이 아님

단종복위운동으로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로 유배를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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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는 단종과 청계천에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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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영도교,

즉 영영 이별하여 건너간 다리임 (진짜 그 이름 맞음)

 

 

 

이후 송씨는 친정으로 돌아가서 살았는데,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운동 실패로 친정아버지인 송현수도 처형되면서 노비로 강등됨

이때, 노비가 된 송씨를 달라고 한 미친새끼도 있었는데 수양대군도 그건 거절함 (안했으면 악플 4500개는 더 달렸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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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사는남자에서 금성대군으로 나온 이준혁.. 잘생겼음)

 

 

 

 

이후 송씨는 한양에서 쫓겨나 당시 한양 밖이었던 동대문 인근 암자에서 자신의 시녀들과 함께 살았음

그러나 상당히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했음

 

수양대군이 나름대로 도움을 주려고는 했으나 (웬일)

송씨가 완강하게 거절함 ㅇㅇ

 

그리고 시녀들과 같이 생계를 직접 꾸려나가기 시작하는데, 

 

주로 하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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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옷감을 염색해서 내다 파는 일이었음

 

송씨가 머무르는 곳 근처에 보라색 물이 드는 약초와 샘물이 있었는데, 그 샘물에서 물을 길러서 약초를 빻아 물들였다고 함

그렇게 염색한 옷감으로 댕기, 저고리깃, 고름, 끝동 등을 시장에 내다 팔아서 생계를 유지함

 

(야사에는, 동네 아낙들이 송씨가 안타까워 먹을 것을 갖다주곤 했는데

그걸 안 수양대군이 이를 금지했다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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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당시에 여자들이 바깥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

 

 

사실 전통시대에 장을 보는 일은 주로 남자의 일이었음

여자들은 남자 없이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하더라도 얼굴을 가리고 했기 때문에 

여자들이 대놓고 바깥활동을 하는 일은 거의 없었음

 

 

그러면 그 아낙들은 송씨를 어떻게 도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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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못오는 여자들만의 시장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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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를 도와주고 싶었던 여자들은

일부러 새벽에 여인들만의 시장을 열어 송씨를 도와줬다고 함

송씨의 시녀들이 나와서 물건을 팔면 그걸 사서 돕는 방식으로..ㅇㅇ 그래서 일부러 댕기나 끝동 같은 걸 달고 다녔다는 얘기도 있음

 

 

 

아무튼 그런 목적에서 만들어진게 일명 <여인시장>인데,

이 <여인시장>은 일제강점기까지도 동묘 앞에 살아있었으며

현재는 <여인시장터>라는 이름만 역사에 남기고, 그 표지석까지도 사라짐

 

 

 

 

이후 세조가 사망하고 성종이 즉위한 후 정희왕후가 송씨에게 지원을 하도록 했고,

송씨는 중종이 노산군의 묘를 찾아 봉분을 세우고 제사를 지내라고 하는 것까지 본 후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남

 

송씨가 정순왕후로 복위된 건 숙종 24년, 노산군이 단종으로 복위될 때의 일임

 

 

 

 

단종 얘기 나와서 생각난 김에 써봤음!!

단종의 왕비이기도 하지만, 조선에서 여성이 경제활동을 한 드문 예로 알려져있기도 해서 써봤는데

야사도 섞여있으니까 그냥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주면 좋겠어!! 

 

문제시 삭제

정보가 틀렸으면 댓글로 정정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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