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SNS서 내린 '원숭이 오바마' 영상 "끝까지 안봐 몰랐다"(종합)
592 3
2026.02.07 12:27
592 3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원숭이에 합성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6일(현지시간) 삭제했다.

1분 분량의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그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내용으로, 말미에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클립이 들어갔다.

배경 음악으로는 영화 '라이온 킹'의 삽입곡 '더 라이언 슬립스 투나잇'(The Lion Sleeps Tonight)이 사용됐고, 원숭이 몸을 한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떠나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해당 영상의 "첫 부분만 봤다"며 "투표 사기에 관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끝까지 보지는 않았다. 끝부분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어떤 장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나도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부분만 본 뒤)나는 그것을 (SNS 계정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넘겼다. 보통 그들은 전체를 보지만, 누군가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고, 그것을 게시했다"며 "우린 그걸 알자마자 내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인 트루스소셜 계정에는 전날 밤 해당 영상이 게시됐으며, 약 12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삭제됐다. 백악관은 이 영상이 공유된 것은 계정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해명은 직원 중 한 명이 영상의 전체 내용을 검토하지 않고 트루스소셜에 올렸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전날 밤 영상이 게시된 직후부터 논란이 거셌는데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를 "가짜 분노"라고 일축한 바 있다. 따라서 직원 실수라기보다는 여론 악화에 이튿날 오전에야 뒤늦게 삭제했을 개연성도 있다.

흑인인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아프리카 밀림 속 원숭이에 빗댄 것은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수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영상 게시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시작 부분(부정선거 주장)이 마음에 들었고, 그것을 봤으며, 그냥 전달"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영상 중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하한 부분을 '규탄'(condemn)하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고 답했다.

이 영상에 대해 민주당 진영이 강하게 반발한 것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도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것이 가짜이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쓰는 등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스콧과 얘기했다"며 "그는 그것을 100% 이해했다"고 전한 뒤 "나는 여러분이 오랫동안 가져온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인종 차별적이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91556?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225 00:05 7,7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40,4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06,5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41,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13,7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0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3,1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7,0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6,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7,7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4873 이슈 치토스 맛의 근본은? 15:23 0
2984872 유머 손소독제 대신 미스트 뿌리는 여자 15:22 42
2984871 유머 젓가락 문화권만 이해 가능한 행동 1 15:22 258
2984870 이슈 레즈비언 유튜버가 해석해주는 '이성애자 여자 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5:21 291
2984869 이슈 이장우 리즈시절.jpg 3 15:21 189
2984868 이슈 우리 언니가 얼마나 연락을 안하고 사냐면.. 2 15:20 558
2984867 이슈 청소차가 무서운 아기호랑이 설호🐯 6 15:19 206
2984866 이슈 딸아이가 생일 선물로 준 자동으로 빨래 개는 기계 4 15:19 467
2984865 이슈 돈 가지고 장난치는 보조 출연의 세계 1 15:18 297
2984864 유머 사랑니 빼러 치과 온 환자 후기 2 15:18 539
2984863 정치 대한상의, 李 가짜뉴스 지적에 "혼란 초래 사과…시스템 보강" 2 15:17 133
2984862 정치 李 “서울 한평에 3억, 경남은 한채에 3억… 수도권 집중, 무슨 수 써서라도 시정해야” 1 15:17 66
2984861 이슈 굉장히 똑똑하고 기억력도 평생 간다는 코끼리 3 15:17 337
2984860 기사/뉴스 평창 '은배추' 이상호, 밀라노 '금배추'로 거듭날까(입상시 대한민국 400번째 올림픽 메달 주인공) 3 15:17 192
2984859 이슈 4시 26분에 카페에서 빵 사간 커플 4 15:16 1,097
2984858 이슈 황후도 아니고 딱히 황제한테 총애받는 후궁도 아닐 거 같은데 권력은 진짜 꽉 잡고 있을듯 9 15:16 508
2984857 유머 악의없는 충청도 사람 화법 1 15:16 341
2984856 이슈 조금 달콤해진 망그러진 곰 . . 15:15 472
2984855 기사/뉴스 5호선 연장에 5천500억원 제시한 김포시…찬반 공방 가열 1 15:15 218
2984854 이슈 미국과 유럽같은 서양권에서 지금 말차가 엄청나게 유행타고있는 이유.jpg 5 15:15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