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지난해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약속한 대미 투자의 1차 사업 규모가 6조~7조엔(약 56조~65조원)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6일 일본 정부가 1차 대미 투·융자 사업으로 데이터센터용 가스 발전 시설, 원유 선적 항구,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 공장 등 3개 건설 프로젝트를 미국과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데이터센터용 가스 발전 시설 사업은 6조엔 규모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주도하고 미국 에너지업체 GE버노바가 사업 참여 후보에 올라 있다.
수천억엔 규모 사업인 원유 선적 항구 건설 프로젝트는 대형 유조선이 정박할 수 있도록 심해에 항구를 짓는 사업이다. 일본이 자금을 지원하고 건설은 미국 업체가 주도한다.
인공 다이아몬드 공장의 경우 다이아몬드 유통 기업인 드비어스 그룹이 미국에 제조시설을 지어 생산 제품을 일본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이들 3개 프로젝트에 투자할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일본은 정부 산하 일본국제협력은행이 출자하고 일본무역보험의 보증에 기반해 3대 은행이 융자를 제공한다.
미·일은 추후 장관급 협의에서 투자 사업의 세부 내용을 조율한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지난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하면서 5500억달러(약 80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닛케이는 “일본의 대미투자 1차 사업은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한) 유럽연합이나 한국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26386?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