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 단체봉사 현장에서 학생들의 참여 태도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6일 아크보호소에 따르면 최근 학생 40명이 단체봉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보호소는 평일 대규모 방문 일정에 맞춰 개인 봉사자 참여를 조정하고 조별 업무 배치와 현장 인솔 인력까지 미리 편성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현장에 도착한 뒤 냄새와 대형견에 대한 두려움을 이유로 견사 내부 작업을 꺼렸고 청소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보호소는 공식 SNS를 통해 "오자마자 '똥 냄새 난다'며 들어오지도 않고 밖에서 버티고 있었다"며 "'견사를 닦아달라'는 요청에도 움직이지 않고 누가 할지 정하겠다면서 가위바위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호소 측은 "단체 봉사 온다고 좋아서 개인 봉사자들까지 취소 요청을 했다"며 "다들 없는 시간을 쪼개서 모두 봉사하는 건데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 보호소는 불법 개농장에서 구조된 대형견을 보호·치료·사회화·입양까지 맡는 시설로 2020년 250여 마리를 구조해 현재 110여 마리를 보호하고 있으며 치료·재활·임시 보호·입양·사회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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