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1년 전,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 그리고 은퇴투어의 시작…김정은에게 삼성생명이란?
491 0
2026.02.05 10:13
491 0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묘한 인연이다.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은 곳에서 은퇴투어의 출발을 알렸다. 김정은(39, 179cm)은 “동경했던 팀”이라며 삼성생명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54-74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1위 하나은행과 2위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비록 하나은행은 상승세가 꺾였지만, 경기 자체가 지니는 의미는 남달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정은이 용인체육관에서 치르는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였다. 김정은은 은퇴 시즌이지만, WKBL(한국여자농구연맹)로선 의미 있는 행사의 첫걸음이었다. WKBL 출범 후 최초의 은퇴투어를 기획했고, 그 시작이 된 경기가 김정은의 삼성생명 원정경기였다.

 

삼성생명은 경기에 앞서 김정은의 은퇴투어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장 배혜윤이 김정은에게 꽃다발과 김정은의 이름, 등번호가 새겨진 삼성생명 유니폼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삼성생명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감사 인사를 전한 김정은은 교체 출전, 25분 21초를 소화하며 11점(3점슛 3/5) 4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김정은에게 용인체육관, 삼성생명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신세계에 입단, 2005년 12월 12일 데뷔 경기를 치렀던 장소가 바로 용인체육관이었다. 김정은은 이후 통산 200경기, 300경기, 500경기, 6000점, 7000점, 8000점, 1000어시스트도 삼성생명을 상대로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2024년 12월 3일 홈에서 정선민을 제치고 통산 최다득점 1위로 올라선 상대도 삼성생명이었다.

 

김정은은 경기 종료 후 “용인은 나에게 특별한 체육관이다. 데뷔 경기도, 은퇴투어의 시작도 이곳이다. 일부러 맞추려고 한 건 아닌데…. 의미가 더해졌다. 데뷔 경기에서는 14점 10리바운드를 했다는 것만 기억에 남는다. 다른 건 떠오르지 않는다”라며 웃었다.

 

이어 “당시 은사님이었던 정인교 감독님과 나눴던 얘기도 기억에 남는다. 전국체전이라 생각하고 치르라고 하셨는데 엊그제 통화할 때도 그 얘기를 하시더라(웃음). 벌써 21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된 코멘트에서 알 수 있듯, 김정은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은퇴투어를 맞이했다. “마음이 무겁다. 대단한 선배들도 많았는데 내가 첫 은퇴투어를 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후배들도 나를 계기로 여정을 존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 김정은의 말이다.

 

플레이오프 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을 만나지 않는다면, 4일은 김정은이 선수로 용인체육관 코트를 누빈 마지막 날로 남는다. “삼성생명은 4위 경쟁 중인 팀인 만큼 예민한 부분이다”라며 운을 뗀 김정은은 이어 “변연하 코치님, 박정은 감독님이 뛰었던 삼성생명은 21년 전부터 동경했던 팀이다. 순위 경쟁 중이라 바쁘실 텐데 첫 은퇴투어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 줄곧 1위를 지켰던 하나은행은 시즌 막판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에 그친 반면, KB스타즈는 5연승을 질주해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팀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서 우승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운을 뗀 김정은은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우승과 관련된 얘기를 한 번도 하신 적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1경기 1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치르는 게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집중할 뿐이다. 우리은행에서 우승을 해봤지만, 애쓴다고 되는 건 아니더라(웃음). KB스타즈 전력이 워낙 막강한데 (박)지수의 경기력도 많이 올라왔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재밌게 임했으면 한다”라며 잔여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92378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412 04.03 19,3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2,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8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4,5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2,2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7,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457 이슈 아이유 피셜 올해 앨범 발매 + 콘서트 1 09:35 347
3033456 이슈 시장에서 실수로 복어를 팔아버렸던 사건 15 09:30 1,713
3033455 유머 게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하는 착각...jpg 1 09:30 397
3033454 이슈 해외 반응 난리난 바다거북 사진...jpg 17 09:28 2,275
3033453 이슈 요즘 급속도로 오른 외식 물가 덕분에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고 있다는 업계 7 09:28 1,830
3033452 기사/뉴스 변우석, 넷플릭스에 뒤통수 맞았다…"2박3일 기억이 없어" ('핑계고') 3 09:26 1,417
3033451 유머 고양이 중 상위 1%라는 냥이 8 09:24 996
3033450 이슈 아이폰 8년 사이 베젤 변화...jpg 6 09:23 1,177
3033449 이슈 해병대 입대한 정동원 근황 3 09:23 966
3033448 유머 명절에 할머니집에 간 부산엄마 7 09:20 1,253
3033447 이슈 성인이 되면 깨닫게 되는 역사적 사건 16 09:18 2,729
3033446 이슈 보검매직컬 <하이>로 시작해서 <땡큐 굿바이>로 끝나는 라여사님의 편지 4 09:17 775
3033445 이슈 오늘 확실하게 오피셜 뜬 아이유 입술사이 티저 변우석.jpg 8 09:16 2,239
3033444 이슈 앵무새 키우기 난이도 수준 ㄷㄷ 9 09:15 944
3033443 이슈 [해외축구] ac밀란 울트라스 리더중 1명 마약 3톤 밀매+ 각종 범죄혐의로 징역 18년 8개월 선고 3 09:15 575
3033442 이슈 사랑에 빠진 여자라기엔 너 좀 슬퍼보여.jpg 5 09:14 2,523
3033441 이슈 신혜선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5 09:09 1,630
3033440 이슈 붉은사막이 의도타령 어쩌구 상관없이 무조건 수정해야할이유 40 09:08 2,130
3033439 이슈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프랑스 가보고 싶다는 택시 기사님께 에펠탑 키링 선물 한 파코 6 09:08 1,649
3033438 유머 동생한테 마크 & 마농의 탈퇴 소식을 전하려고했는데 대차게 실패함 12 09:04 4,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