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동탐사 ‘깡통업체’ 난립]③서울ㆍ부산 예외없이 현장테스트… 기술력 ‘검증’
244 0
2026.02.05 09:56
244 0

숨은 공간 찾을수록 고득점 부여
부실조사 막는 최상의 조치 평가

 

 

[대한경제=손민기 기자]장비 미보유 업체가 전국 공동탐사 용역의 절반 이상을 휩쓸며 부실 우려를 키우는 가운데, 서울시와 부산시 등이 시행 중인 ‘현장 테스트’ 방식이 기술력 검증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최초로 지하공동조사 사업을 시작한 이래 모든 공동탐사 용역 발주 시 사업수행능력평가(PQ) 항목에 현장 테스트를 의무화하고 있다. 현행법상 고시금액 2억3000만원 이상일 경우 등의 상황에 대해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발주한 총 26건의 용역에서 예외 없이 현장 테스트를 수행했다.


서울시의 현장 테스트는 발주기관 감독하에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에는 업체 기술자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한 뒤 공동 위치를 기입한 조사서를 제출한다. 둘째 날에는 해당 위치를 직접 천공하고 내시경 촬영을 통해 실제 공동의 유무를 확인한다. 발견 정확도가 높을수록 고득점을 받는 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해진 구간에서 숨은 공동을 정확히 찾아내는 현장 테스트는 실제 탐사 구간에서 지반침하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력을 확실히 검증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역시 지하안전법이 시행된 2018년부터 현장 테스트를 의무화했으며, 부천시도 이를 벤치마킹해 2023년부터 현장 테스트를 도입했다.


철저한 기술 검증은 실제 공동 발견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2023∼2025년)간 탐사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시는 1만3160㎞를 탐사해 1951개의 공동(㎞당 0.17개)을 찾아냈다. 부산시는 3745㎞ 구간에서 901개(㎞당 0.23개)를, 부천시는 1793㎞를 탐사해 516개(㎞당 0.19개)의 공동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로 10㎞당 약 2개의 공동을 찾아낸 셈이다.


이는 현장 테스트를 하지 않는 나머지 지자체와 대조적이다. 수백㎞를 탐사하고도 공동 발견 건수가 제로(0)인 사례까지 있다. 서울 내 자치구조차 개별 발주 시에는 현장 테스트를 생략하기도 한다.


공동탐사 업계 관계자는 “현장 테스트는 부실 조사를 막는 가장 강력한 장치”라며 “이를 개별 지자체의 재량에 맡길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민기 기자 sonny906@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602041847534140713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780 02.02 76,7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0,8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97,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4,1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02,0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4,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4,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3383 이슈 [Teaser] 양요섭 - 옅어져 가 (Fade Away) 00:01 0
2983382 정보 2️⃣6️⃣0️⃣2️⃣0️⃣5️⃣ 목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왕과사는남자 23.9 / 신의악단 101.2 / 만약에우리 240.1 / 노머시 2.4 00:01 2
2983381 이슈 KISS OF LIFE (키스오브라이프) GUESS THE NEXT ERA Ep.4 Reset Day : Again - Sticky 00:01 5
2983380 이슈 𝐖𝐎𝐎𝐃𝐙(우즈) [𝐀𝐫𝐜𝐡𝐢𝐯𝐞. 𝟏] 𝐓𝐫𝐚𝐜𝐤 𝐋𝐢𝐬𝐭 00:01 27
2983379 이슈 @: 왜 굳이 이렇게들 사는건지 모르겠음 00:01 59
2983378 이슈 몬스타엑스 MONSTA X 'growing pains' MV (지금 발매) 00:01 9
2983377 정보 네이버페이1원+1원+1원 1 00:01 67
2983376 정치 "국힘 망해야 산다" 조선 칼럼에 尹지지층 반발 "한동훈 패거리" 00:01 11
2983375 정보 네페 12원 4 00:01 273
2983374 유머 독일기차는 눈을 왜 저러케 뜸? 1 00:00 120
2983373 이슈 블랙핑크 BLACKPINK [DEADLINE] TRACKLIST POSTER 7 00:00 224
2983372 이슈 중진국의 벽에서 끝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태국 00:00 279
2983371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데이식스 “예뻤어” 00:00 13
2983370 유머 원덬기준 너무 무서운 이번 수탉 공포게임 3 02.05 172
2983369 유머 넉살 태연 찐친 바이브 (ft. 제니) 6 02.05 782
2983368 이슈 AI 여친 남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교황 레오14세 5 02.05 726
2983367 유머 지랄묘 테스트하는데 음원 못 찾아서 걍 직접 부름 9 02.05 593
2983366 정치 이낙연만 없는 이낙연 팀 만들고 있는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22 02.05 589
2983365 유머 목사님 이렇게 기도를 마구잡이로 하셔도 되나요???? 4 02.05 597
2983364 이슈 '얼굴 없는 가수' 조성모가 공식적으로 첫 방송무대 하던 날 15 02.05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