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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박정민♥신세경 멜로 정점 찍었다..스킨십 하나 없이 울리는 케미(휴민트)[Oh!쎈 리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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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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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굿 굿바이(Good Goodbye)"하며 기다리던 배우 박정민의 멜로와 눈 감아도 그려질 배우 조인성의 비주얼 맛집이 류승완 감독 신작 '휴민트'에서 완성됐다. 

새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제공/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3년 개봉했던 영화 '베를린'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첩보물이다. 


대중에게는 다소 거리가 멀 수 있는 한국과 북한의 박진감 넘치는 첩보 상황에, '휴민트'는 북한의 조직적인 마약 문제를 거론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실제 북한 내 마약 재배 및 유포와 그로 인한 현지 주민들의 중독 피해는 지난 2021년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를 통해 끊임없이 거론되던 사회문제였다. 경제적 고립에 처한 북한 현지의 타개책으로 사회 범죄인 마약 재배조차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것. 조 과장은 그 배경에 대해 조사하던 중 아끼던 정보원을 잃고, 새로운 정보원 채선화를 만나며 박건, 황치성까지 얽힌다. 

아무리 정보원이라고 해도 모두가 진실 만을 말하는지 완벽하게 믿기 어려운 첩보 상황.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 오히려 뾰족하게 드러나는 것은 인물들 간의 감정이다. '딸깍'하면 AI가 모든 것을 만들어내기 시작하고 인간은 초안보다 수정안에만 집중하면 되는 시대, '휴민트' 속 정보들은 모두 사람에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난다. 아직까지는 결코 AI로 대체할 수 없으리라는 인간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피어나는 감정에 기인한 정보들이 불확실성조차 해석의 영역으로 남기며 '휴민트'의 정보들을 신뢰하게 만든다. 



특히 과거 연인 관계였던 박건과 채선화를 중심으로 밀도 높은 멜로 감성이 분출된다. 최근 가수 화사의 노래 '굿 굿바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전국을 '멜로앓이'로 빠지게 만들었던 박정민이 '휴민트'에서 신세경과의 진한 멜로로 화답한다. 영화에서 스킨십 하나 없이 두 남녀의 눈빛과 감정으로 전개되지마, 끝에는 눈물까지 흘리게 만든다. 어느 순간 연기로는 이견이 없어진 나름의 필모그래피를 자랑해온 박정민과 신세경인 만큼 북한 사투리부터 액션, 감정까지 모난 곳 없이 시나브로 절절한 서사로 관객들을 끌어당긴다. 

이 모든 과정의 중심에 있는 조인성은 여전히 '살아있는' 비주얼부터 흡인력이 상당하다. 지난 2021년 개봉한 '모가디슈'부터 2023년 '밀수'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 작품을 연달아 소화한 그는 '휴민트'에서 특히 감출 수 없는 비주얼과 슈트핏, 코트핏, 온갖 늘씬한 '핏'으로 관객을 매혹시킨다. 세 작품 연속으로 함께 하다 보니 류승완 감독은 조인성을 어떻게 담아야 멋있는지 도가 텄고, 조인성 또한 류승완 월드에 자신을 내던지고 뛰어든다.


액션 대표 장르 감독답게 남성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흥행세를 입증해왔던 류승완 감독이 '휴민트'에서 만큼은 여심도 성공적으로 획득할 전망이다. '정석 미남 배우 어디 갔나', '박정민 멜로 좀 하라'던 군중의 바람이 다 충족된다. 개봉 시기도 극장으로 눈돌리기 딱 좋은 설연휴다. 


https://naver.me/G7NdfA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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