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서울' 기쁨도 잠시…"왕복 5시간인데 탈락" 현실은 월80만원 열악한 원룸
2,648 10
2026.02.04 13:54
2,648 10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16763?cds=news_media_pc&type=editn

 

수도권 대학 기숙사 수용률 고작 18% 수준
교내는 경쟁 치열하고 공공은 접근성 한계
갈 곳 없어진 학생들, '고가' 월세 시장으로
중앙대 새내기 입학을 앞둔 김도현씨(18·대구 수성구)는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기숙사 탈락' 통지서를 받았다. 김씨는 "학교에서 1시간20분 정도 걸리는 공공기숙사나 지역학사는 대안이 되지 못했다"며 "기숙사보다 월 50만원 비싸고도 열악한 원룸을 구했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서울 소재 대학에선 기숙사 주소지로 전입신고를 한 학생들이 다음 학기 기숙사 선발에서 탈락하는 일이 생겼다. 주소지가 '학교 인근'으로 분류돼서다. 학생들은 "오히려 법을 위반해 지방 본가에 주소를 유지한 학생이 가점을 받아 합격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중략)

4일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22.2%로 집계됐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좁히면 17.8%로 떨어진다. 학생 10명 중 2명도 수용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주소지가 수도권 거주자로 묶인 학생들은 기숙사에 들어설 여지가 더욱 적다. 경기 시흥시에서 상경한 동국대 학생 이민지씨(22)는 "왕복 4~5시간을 통학해야 하는데도, 서울 거주자와 같은 감점을 받는다"며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월세를 80만원씩 내며 원룸에서 지낸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마련된 공공기숙사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 교내 기숙사의 부족한 수용률을 메꾸려 정부·지자체·대학 등이 참여해 운영하는 공공기숙사는 월세가 30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문제는 모집 시기가 촉박하다는 점이다. 올해 주요 대학의 정시 합격자 등록기간은 오는 5일까지다. 홍제·동소문 행복기숙사와 독산동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이보다 앞선 2~4일 중 입사 신청을 마감한다. 어느 대학에 갈지보다 기숙사부터 신청해야 하는 모순된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다.

서울의 한 공공기숙사 관계자는 "3월 개강 전 입주를 마치려면 모집 마감일을 이보다 더 미루기는 어렵다"며 "시일이 촉박해도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대학생 주거비 완화를 위해 행복기숙사 증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순탄치 않다. 기숙사를 더 짓겠다고 해도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기 일쑤다. 서울 광진구에선 지난해 사업이 무산됐고 동소문 행복기숙사는 2015년 사업 승인 이후 공사 지연으로 개소까지 8년이 걸렸다.

기숙사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학생들은 월세 시장으로 내몰린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공개한 '12월 다방여지도'를 보면 서울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64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이 이를 감당하려면 올해 최저임금(시급 1만320원) 기준 주당 최소 14시간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 고시원 등으로 주거 수준을 낮추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주거난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상은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미국 주요 주립대학의 경우 전체 학생의 3분의 1가량이 기숙사에 거주하지만, 국내 대학들은 기숙사를 확충할 부지와 재정 모두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주거난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임대업자들과의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더라도, 필요하다면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396 04.03 18,1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9,3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3,3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9,4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311 이슈 네포베이비도 아니고 디즈니 출신도 아닌 뉴페이스인데다가 소속사 없이 데뷔한지 1년도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에서 노래 하나로 진짜 빠르게 반응 오고 있는 신인 가수...jpg 01:16 148
3033310 이슈 라이언 고슬링이 ‘아빠가 된 일진짱’으로 나오는 영화.jpgif 01:15 221
3033309 이슈 유우시인지 사쿠야인지 헷갈린다는 사진 01:14 127
3033308 이슈 평에서 배우 이름 잘 언급 안 하는 박평식이 이번에 극찬한 배우.jpg 3 01:12 718
3033307 유머 양심없는 사람을 위한 안내표 1 01:12 246
3033306 이슈 나혼산에 나온 샤이니 민호 삼부자 사진 2 01:10 679
3033305 이슈 줌 회의 해봤다면 백퍼 공감 2 01:10 383
3033304 유머 브루노 마스인줄알았는데 다시 보니 박준형이였던 불교박람회 관람객 1 01:08 792
3033303 이슈 참나 서울메트로인지 모르는 사람 있나 01:08 295
3033302 이슈 방탄소년단 슈가,알엠,제이홉,정국 한국어 강좌 Teaches You Korean | Vogue 2 01:05 397
3033301 이슈 2000년대 드라마 구여친상이라는 여돌.jpgif 13 01:03 955
3033300 유머 조개를 잔뜩 넣어서 볶아주는 조개볶음을 파는 서울의 중국집 15 01:03 1,614
3033299 유머 박평식 레전드 탄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9 01:03 1,774
3033298 이슈 ADHD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이거 진짜래 18 01:01 1,965
3033297 이슈 오픈타임것들 와서 쳐 하는것: 1 00:59 647
3033296 이슈 아니 님들 얘 진짜 너무 귀여움;;; 2 00:58 940
3033295 유머 붉은사막에서 장작 바베큐 300인분 만들기 1 00:58 436
3033294 이슈 영재발굴단 보는데 진짜 빌리 엘리어트의 서사를 가진 빌리친구가 나옴.. 3 00:57 1,075
3033293 팁/유용/추천 바람난 애인 결혼식 복수법 추천: 3 00:54 993
3033292 이슈 이란 국민들이 전쟁이 끝날까봐 두려운 이유 12 00:52 3,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