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전주까진 못 가요"…1140조 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인기 폭락' (2024년)
41,692 505
2026.02.03 09:22
41,692 505

2024년 경쟁률 3.47대 1…역대 최저
인력수급 '빨간불'
교육·육아 중요한 3040, '국민연금 패싱'
서울 이전론 꾸준하지만…'정치적 장벽'에 막혀


Yadupz

국민연금은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기금운용직 채용을 진행했다. 현재 2024년도 5차 채용 지원을 받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심각하다. 총 28명을 뽑을 예정이었던 2차 채용에는 총 6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18대 1을 기록했다. 2명이 경쟁해 1명을 뽑는 수준이었다. 당시 재무결산 직무의 경우 응시자가 아예 없었다. 지원자가 있었지만 선발하지 못한 직무도 4개(증권리스크관리·세무지원·대체자산관리·기금차세대시스템)나 됐다. 국민연금의 수준에 맞는 적격자가 없었기 때문에 아예 뽑지도 않은 것이다. 결국 채용 예정 인원(28명)의 절반 수준인 16명만 최종 선발했다.

과거 국민연금은 투자업계에서 인기가 제법 높았다. 세계적인 '큰손'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연금 커리어를 발판 삼아 이직이 용이하다는 점, 계약직이지만 큰 하자가 없을 경우 계속 근무할 수 있다는 안정성 등 때문이다. 이런 메리트 덕분에 2009년엔 채용 경쟁률이 31대 1을 기록한 적도 있다. 그러나 2016년 서울에서 전주로의 이전이 결정된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2015년 이전의 평균 경쟁률은 15대 1이었지만 이전 후에는 10대 1을 넘긴 적도 없다. 현직 국민연금 운용직이 한국투자공사(KIC)로 이직하는 사례도 최근 나오고 있다. KIC는 서울 명동에 사무실이 있다.


'국민연금 패싱'의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제기되고 있지만 대체로 전주 근무의 불편함을 꼽는 전문가가 많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출신인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돈만 보고 들어오는 분들은 아니기 때문에 처우가 민간보다 낮다는 이유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며 "금융권 중심지인 여의도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금융권 인사와의 네트워킹 기회가 부족하며, 육아와 교육이 중요한 30~40대는 현실적으로 전주 근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취업 남방한계선'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지방 기피 현상'에 국민연금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존 인력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매년 30명가량의 베테랑이 퇴사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직은 지난 9월 말 370명으로, 정원(426명)보다 56명 적다. 올해 이례적으로 5차례에 걸쳐 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도 만성적인 결원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운용자산(AUM)은 1140조원이다. 1인당 운용규모가 3조1000억원에 달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내놓은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방안'에 따르면 1인당 운용규모는 캐나다연금투자(CPPI)가 3000억원, 노르웨이국부펀드(GPFG)가 2조7000억원, 네덜란드연기금(ABP)은 7000억원이다. 글로벌 동종업계와 비교해봐도 한국이 가장 높다.

국민연금은 그간 해외연수, 경영학석사(MBA) 코스, 해외기관 파견근무 기회 제공과 성과급 최소요건 폐지 등 나름의 해결책을 꾸준히 내놓았지만 결국 '전주 근무'의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기금운용본부를 따로 떼서 이전하거나 기금운용본부를 분할해서 서울 사무소를 만들자는 얘기도 꾸준히 나온다. 그러나 법을 바꿔야 하는 일인 데다 전북 지역의 반대 여론 등 정치권이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진행된 적은 없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05949?sid=101


그래도 연기금 성과좋던데? -> 기존 인력이 갈리는중. 그나마 그 인력도 사기업으로 유출되는중


올해 초 사모벤처투자실 대체투자팀장이 신한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으로, 지난해에는 인프라투자실 팀장이 NH투자증권 인프라투자본부 대표로 이직하는 등 해마다 국민연금 출신들의 임원 영입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 5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 여름 코어는 호러! 예매권 이벤트 167 08.15 42,75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71,9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722,2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123,5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177,0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71,9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701,5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5,2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5 20.05.17 8,839,9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10,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1236 18.08.31 14,743,6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2763 기사/뉴스 '김부장' 빌런 이동하, ♥소진 앞에선 '꿀 뚝뚝'…"세상의 중심이 아내" (전참시)[전일야화] 10:29 55
3132762 유머 과일가게에서 알바하는 만화 10:28 167
3132761 이슈 어린이들에게 애니멀 안무가르쳐주러 온 캣츠아이 10:28 107
3132760 이슈 ITZY 한창 똥이 좋을 나이 10:24 107
3132759 기사/뉴스 유재석 민낯 웨이브에 허경환 “미남” 아부‥양심 버린 충성(놀뭐) 2 10:23 477
3132758 기사/뉴스 “부모 책임이 가장 크다”…정석희 평론가, 하영 논란에 ‘일침’ 23 10:20 1,293
3132757 이슈 둠스데이 유출로 떠돌던 장면과 어제 공개된 트레일러 비교 2 10:16 1,021
3132756 이슈 이완용 위 등급의 로열 매국노 ← 최근 몇달간 본 워딩 중 가장 폭력적임 19 10:16 1,528
3132755 이슈 하영 역사전범 집안 논란의 첫 시작은 8월 7일? 6 10:16 1,170
3132754 이슈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망한 이유.TXT 11 10:14 1,681
3132753 기사/뉴스 MBC 떠난 지 4년 된 김태호 PD, 쿨하네…“추억 팔이 하면 어떠냐”(하와수) 1 10:13 605
3132752 기사/뉴스 김태호 PD, 박명수·정준하·하하와 감격 재회 "'무도2' 계획했는데 무산됐다"(하와수) 9 10:11 1,070
3132751 유머 오디세우스는 왜 집에 가자마자 활부터 들었을까 3 10:10 1,380
3132750 이슈 하성운 인스타 업뎃 (photo by.윤지성) 그리고 비하인드 20 10:09 653
3132749 이슈 진심 귀여운 리한나 딸 근황 15 10:09 2,215
3132748 정보 유진초이 실제 모델인 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 5 10:07 1,848
3132747 이슈 리센느에서 영어 소통을 맡고 있는 미나미 8 10:07 1,485
3132746 유머 남편이 유부남 자석에 아저씨킬러 10 10:04 2,544
3132745 이슈 오늘 몽골직원이 수영 좋못사한다길래 근데 몽골엔 바다 없지않아? 이랫는데 5초동안 나 이엏게 처다봄 15 10:03 2,690
3132744 이슈 아빠가 딸에게 보낸 다급한 문자 9 10:02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