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공행진하던 금·은 가격이 수직 낙하해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이 하루 최대 60% 가까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차기 연준 의장 지명으로 금·은 가격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관련 투자를 늘려왔던 국내 투자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금·은 가격 상승에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 상품이 줄줄이 하락했고 금·은 가격 상승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미래에셋 레버리지 은 선물 ETN B', 'KB S&P 레버리지 은 선물 ETN(H)' 등은 하루에 약 60% 폭락해 투자 원금의 절반 이상이 증발했다.
금·은 가격이 급락한 배경으로는 이른바 '워시 효과'가 거론된다. 워시 전 Fed 이사가 Fed 의장으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대체 자산인 금과 은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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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은 가격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등은 유효하고 지금까지 금과 은을 매입한 주체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라며 "이들 국가 중앙은행은 미 연준의 독립성보다 불신 때문에 개인들은 달러를 비롯한 모든 법정화폐에 대한 불신 때문에 금과 은을 매입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한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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