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B8E8fQYkNU
이임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에도 직접 이 자리에 참여해 주신 모든 정겨운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충주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마칩니다.
저는 지난 12년간 시민 여러분과 동료 여러분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과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 뜻에 보답하고자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성실하고 정직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로운 공직자가 되려 노력했습니다.
-어르신을 잘 모시고 아이들을 잘 키우는 도시,
-고속 교통망을 갖추고 우리의 후배와 자식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줄 수 있는 신산업도시
-생태환경이 어우러지는 문화도시, 관광도시, 건강도시
-시민의숲, 국립박물관, 미술관, 평생학습, 수영장, 문화체육 프로그램 등 생활환경이 잘 갖춰진 경쟁력 있는 도시
-쓰레기 소각장 증설, 장의시설 증설, 도심하수관 교체, 상수도 정수장 신설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대비하는 준비된 도시
-미래 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핫한 도시
-약자를 배려하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원칙의 도시
이것이 우리가 함께 꿈꾸며, 함께 만들어 온 충주였습니다.
힘든 과정을 거쳐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던 때가 많았고, 뜻대로 되지 않아 괴롭고 슬픈 때는 더 많았습니다.
시민의 작은 격려로 큰 어려움을 극복했고, 시민의 작은 미소로 좌절의 순간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기뻐하며 함께 슬퍼했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서로 사랑하자.” 그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원칙을 지키는 살림꾼이 되고자 애써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저의 부족함으로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해드리고 상처를 드렸다면 이 자리를 빌어 용서를 비오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어린이를 사랑했던 시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을 안고 떠납니다.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조용히 봉사와 내조로 저를 도와 준 아내에게 사랑의 마음을 표합니다.
그리고 2014년 취임식 때 장만하여 12년을 함께한 양복과, 12년을 밤낮으로 함께 달린 카니발 자동차에게도 휴식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우리 충주시의 꿈은 새로운 시장님을 중심으로 더 슬기롭고 원대하게 계속될 것입니다.
저는 신앙인으로서 지난 세 번의 선거 과정에서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저에게 사명이 남아 있다면 일하게 해 주시고, 사명을 다 했다면 가족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안식과 평화를 주소서.”
이 마음을 간직하며 다시 시작하여 새로운 길로 담대히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