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열심히 예금만 했는데…” 오천피 시대에 ‘벼락거지’ 불안 확산
34,103 633
2026.01.30 13:23
34,103 633

주식·금 등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
투자 열기 과열에 ‘포모’ 심리 퍼져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요새는 제가 벼락거지 된 느낌이예요.” 한 맘카페에 올라온 A씨의 하소연이다.

 

최근 코스피가 5200을 돌파하고 금과 은 등의 원자재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를 시도하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서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X(엑스구 트위터)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X(엑스·구 트위터), 직장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주변에 다들 주식한다고 난리인데 멘탈 관리 어떻게 하시냐”, “열심히 예금만 했는데 뒤처진 것 같다”, “다 돈 버는 상승장에 주식 안 하면 바보 소리 듣더라”, “혼자 멈춰있는 느낌”, “자꾸 남들이랑 비교하게 되고 박탈감만 느끼게 된다”, “코스피가 날 벼락거지로 만들었다”, “부동산 불장 때도 빚내서 집 안 사면 X신 취급하더니”,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주변은 다 부자가 돼 있다” 등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는 주식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찾아온 포모(FOMO·소외 공포감)현상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자 탄생한 단어 ‘벼락 거지’까지 재등장했다. ‘벼락거지’는 ‘벼락부자’의 반대 개념으로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가격이 급등했을 때 투자를 하지 않은 본인은 소득과 저축만으로 상대적으로 가난해졌다고 느끼는 표현이다.

 

실제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4.27포인트(1.81%) 오른 5315.52포인트까지 찍었고,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1153.43에 출발했다.

 

국제 금값은 29일 온스당 5500달러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고, 은 선물 가격은 지난 26일 온스당 107.65달러를 기록했다. 은의 경우 불과 한 달 전 68달러 선에 거래되다 57% 폭등한 셈이다. 구리 또한 지난 29일 사상 처음으로 톤당 1만4500달러(약 2000만원)를 넘어섰다.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뒤늦게 주식 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 잔고(이하 신용잔고)도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해 말 27조원이던 잔고는 지난 20일 29조원을 돌파한 뒤 29조821억원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다’는 마음에 투자에 뛰어들 경우, 불안감과 조급함에 손실을 보게 되는 사례도 나타날 수 있다. 또 코스피 지수가 5000을 넘었다고 해서 모두가 수익을 보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생략-

 

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누리꾼들도 “고점에 물리느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수익 인증한 사람들은 절대 손실을 인증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10217

 

목록 스크랩 (0)
댓글 6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83 01.27 46,3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0,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4,2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9,0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0,4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694 이슈 한때 판매량 1위였던 만두....jpg 122 14:44 14,509
145693 유머 인간 올영과 사는 스레드인 296 14:12 32,143
145692 이슈 (원덬기준) 의외로 갈린다는 결혼식장 위치선정 319 14:01 19,165
» 기사/뉴스 “열심히 예금만 했는데…” 오천피 시대에 ‘벼락거지’ 불안 확산 633 13:23 34,103
145690 유머 ???: 혼자 콘서트 가보신 분 있나용... 380 13:07 40,165
145689 이슈 남한PD가 엄마 같다고 안 갔으면 좋겠다는 99년생, 05년생 북한 포로들 547 12:58 47,356
145688 이슈 취향에 따라 골라잡으면 된다는 브리저튼 시즌별 메인커플들 296 12:45 19,843
145687 유머 얘들아 다들 이거 합쳐봐 ㅈㄴ 세짐 2481 12:00 67,710
145686 유머 갤러리의 11번째 사진이 352 11:57 16,955
145685 이슈 아무것도 모르는 손석구의 <왕과 사는 남자> 후기 649 11:33 60,824
145684 이슈 광장시장 최근 근황.jpg 406 11:11 72,912
145683 유머 참 복이 많은 PD 538 11:06 66,890
145682 기사/뉴스 한혜진 '두쫀쿠' 솔직 평가…"굳이 안 먹어도 아무 탈 없는 맛" 692 10:43 52,666
145681 정보 국중박 굿즈 226 10:37 34,841
145680 이슈 얼마 전 국내 모 대기업 회식 날 있었던 일 560 10:24 73,952
145679 유머 손종원: 사랑은 움직이는거에여 328 10:11 56,443
145678 이슈 <왕과 사는 남자> 씨네21 20자평&별점 310 10:04 44,810
145677 기사/뉴스 '나 대신 뛸 수 있길'…럭비 국대 윤태일, 장기기증해 4명 살려 452 10:00 35,796
145676 이슈 독일분유에서 유해물질 나왔다고.. 당근에 내다파네요 545 09:51 55,045
145675 이슈 앉고 싶은 비행기 자리 (흑백요리사 버전) 394 08:47 30,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