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 맘' 자처하던 민희진의 진짜 가족 저격... 자충수입니다 [IZE 진단]
1,534 14
2026.01.30 12:52
1,534 14

wtNEvu

 

"'가족처럼'이지 가족은 아니지 않습니까?"

영화 '부당거래'에서 조직의 2인자 수일이 상사 장석구를 배신하며 경찰 최철기에게 던진 대사다. 

지난 28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은 이 대사를 떠오르게 했다.  뉴진스 멤버들을  '딸 같은 아이', '머리와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표현하며 유례없는 유대감을 과시해 온 민 전 대표가 돌연 뉴진스 멤버, 멤버들의 가족에게 화살을 돌리는 모습이 '더 이상 우리는 가족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민 전 대표는 법률 대리인을 내세운 기자회견을 통해 탬퍼링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자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 멤버 가족의 소개로 다보링크 실질 소유주를 만났을 뿐이며, 오히려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라는 취지로 회견을 이어갔다.  또한 하이브가 이 만남을 사전에 인지하고 탬퍼링 프레임에 가뒀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내부 모순에 직면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해당 업체들과의 접촉 전 명확히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 전 대표는 이를 무시하고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민 전 대표는 책임의 화살을 멤버의 가족에게 돌렸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어도어로부터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를 주도하고 탬퍼링으로 채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받았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민 전 대표의 주장이 논리적인가는 법정에서 따질 문제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의 관계에 미묘한 균열이 느껴졌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민 전 대표의 주장이 사실일지라도, 그간 본인이 강조해 온 '뉴진스 맘'의 논리대로라면 민 전 대표는 가족들을 보호하고 사태를 내부적으로 수습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멤버 가족을 끌어올리며 주의를 분산시켰다. '아이들을 보호해달라'던 민 전 대표의 외침이 사실은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미 많은 대중은 민 전 대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에는 민 전 대표를 강력히 지지해온 팬덤 내부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던 사람이 정작 본인의 위기 순간에 멤버의 가족을 끌어들여 방패로 삼았다'는 지적이다. 이는 그간 민 전 대표가 쌓아올린 '뉴진스 맘'이라는 서사의 진정성을 뿌리부터 흔드는 대목이다. 

결국 이번 회견은 탬퍼링 의혹 해소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보다, 민 전 대표가 그토록 강조해온 '뉴진스 맘'이라는 상징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자충수가 됐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던 정서적 유대감이 사라지며 뉴진스와 민희진 관계는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리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5/0000015327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82 01.27 45,8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9,1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3,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9,0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0,4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208 유머 트럼프 “사람들이 집 못사게할거임.” 14:44 85
2977207 이슈 한때 판매량 1위였던 만두....jpg 5 14:44 289
2977206 이슈 감탄만 나오는 한 아이돌 출신 가수가 닉변하고 낸 작업물 14:43 282
2977205 이슈 맥도날드 한입 초코 츄러스 나온대 (2/3) 5 14:43 291
2977204 기사/뉴스 작년기사긴한데...예스24 매트로 차단 기사.. 제목 <예스24·에스티씨랩, 협력체계로 티케팅 매크로 차단···데이식스 월드투어·불꽃야구 첫 직관·백현 월드투어 예매 4,300만 건 차단 성과> 5 14:42 189
2977203 유머 카리나가 업어 키운 190 변우석 14:42 255
2977202 기사/뉴스 ‘영끌’ 공급대책 하루만에 ‘삐걱’… 과천·용산선 “더 못 짓는다” 1 14:42 54
2977201 이슈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매일 운동화만 신는 친구.jpg 1 14:42 399
2977200 정보 영화 시스터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 공개 14:41 104
2977199 유머 신천지가 말걸어서 일본인인척했는데시바ㅠㅠㅠㅠ.jpg 5 14:39 1,327
2977198 기사/뉴스 [단독] '드라우닝' 대박낸 우즈, 3월 컴백..박희순 '지원사격'(종합) 4 14:39 210
2977197 유머 나 우울해서 빵샀어 3 14:39 365
2977196 이슈 태권도 카포에라 복싱등 각종 무술의 반격기 기술 보여주는 영상 2 14:39 139
2977195 이슈 스압) 환승연애 현녕커플 짤들 모음.gif 14:37 416
2977194 이슈 냉부 원조 댄스 머신 정호영 vs 댄스 신예 박은영 9 14:37 412
2977193 유머 올해도 나오는 올림픽 선수 7 14:36 812
2977192 기사/뉴스 “남편 몰래 모은 상여금, 주식으로 ‘대박’났는데”…“생활비에 써야 vs 비상금 챙겨야” 35 14:36 928
2977191 정보 눈을 봐라 그럴 펭귄이다 15 14:35 844
2977190 기사/뉴스 임산부 배려석 양보 부탁에 "거지 같은 게 어딜"…중년 여성 폭언 22 14:34 784
2977189 정치 [영상] 제헌절을 공휴일로~ 가결!...그런데 반대 2명은 누구? 1 14:34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