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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뉴진스 맘' 자처하던 민희진의 진짜 가족 저격... 자충수입니다 [IZE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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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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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처럼'이지 가족은 아니지 않습니까?"

영화 '부당거래'에서 조직의 2인자 수일이 상사 장석구를 배신하며 경찰 최철기에게 던진 대사다. 

지난 28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은 이 대사를 떠오르게 했다.  뉴진스 멤버들을  '딸 같은 아이', '머리와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표현하며 유례없는 유대감을 과시해 온 민 전 대표가 돌연 뉴진스 멤버, 멤버들의 가족에게 화살을 돌리는 모습이 '더 이상 우리는 가족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민 전 대표는 법률 대리인을 내세운 기자회견을 통해 탬퍼링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자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 멤버 가족의 소개로 다보링크 실질 소유주를 만났을 뿐이며, 오히려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라는 취지로 회견을 이어갔다.  또한 하이브가 이 만남을 사전에 인지하고 탬퍼링 프레임에 가뒀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내부 모순에 직면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해당 업체들과의 접촉 전 명확히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 전 대표는 이를 무시하고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민 전 대표는 책임의 화살을 멤버의 가족에게 돌렸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어도어로부터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를 주도하고 탬퍼링으로 채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받았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민 전 대표의 주장이 논리적인가는 법정에서 따질 문제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의 관계에 미묘한 균열이 느껴졌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민 전 대표의 주장이 사실일지라도, 그간 본인이 강조해 온 '뉴진스 맘'의 논리대로라면 민 전 대표는 가족들을 보호하고 사태를 내부적으로 수습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멤버 가족을 끌어올리며 주의를 분산시켰다. '아이들을 보호해달라'던 민 전 대표의 외침이 사실은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미 많은 대중은 민 전 대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에는 민 전 대표를 강력히 지지해온 팬덤 내부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던 사람이 정작 본인의 위기 순간에 멤버의 가족을 끌어들여 방패로 삼았다'는 지적이다. 이는 그간 민 전 대표가 쌓아올린 '뉴진스 맘'이라는 서사의 진정성을 뿌리부터 흔드는 대목이다. 

결국 이번 회견은 탬퍼링 의혹 해소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보다, 민 전 대표가 그토록 강조해온 '뉴진스 맘'이라는 상징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자충수가 됐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던 정서적 유대감이 사라지며 뉴진스와 민희진 관계는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리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5/000001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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