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 맘' 자처하던 민희진의 진짜 가족 저격... 자충수입니다 [IZE 진단]
1,705 16
2026.01.30 12:52
1,705 16

wtNEvu

 

"'가족처럼'이지 가족은 아니지 않습니까?"

영화 '부당거래'에서 조직의 2인자 수일이 상사 장석구를 배신하며 경찰 최철기에게 던진 대사다. 

지난 28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은 이 대사를 떠오르게 했다.  뉴진스 멤버들을  '딸 같은 아이', '머리와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표현하며 유례없는 유대감을 과시해 온 민 전 대표가 돌연 뉴진스 멤버, 멤버들의 가족에게 화살을 돌리는 모습이 '더 이상 우리는 가족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민 전 대표는 법률 대리인을 내세운 기자회견을 통해 탬퍼링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자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 멤버 가족의 소개로 다보링크 실질 소유주를 만났을 뿐이며, 오히려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라는 취지로 회견을 이어갔다.  또한 하이브가 이 만남을 사전에 인지하고 탬퍼링 프레임에 가뒀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내부 모순에 직면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해당 업체들과의 접촉 전 명확히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 전 대표는 이를 무시하고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민 전 대표는 책임의 화살을 멤버의 가족에게 돌렸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어도어로부터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를 주도하고 탬퍼링으로 채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받았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민 전 대표의 주장이 논리적인가는 법정에서 따질 문제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의 관계에 미묘한 균열이 느껴졌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민 전 대표의 주장이 사실일지라도, 그간 본인이 강조해 온 '뉴진스 맘'의 논리대로라면 민 전 대표는 가족들을 보호하고 사태를 내부적으로 수습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멤버 가족을 끌어올리며 주의를 분산시켰다. '아이들을 보호해달라'던 민 전 대표의 외침이 사실은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미 많은 대중은 민 전 대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에는 민 전 대표를 강력히 지지해온 팬덤 내부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던 사람이 정작 본인의 위기 순간에 멤버의 가족을 끌어들여 방패로 삼았다'는 지적이다. 이는 그간 민 전 대표가 쌓아올린 '뉴진스 맘'이라는 서사의 진정성을 뿌리부터 흔드는 대목이다. 

결국 이번 회견은 탬퍼링 의혹 해소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보다, 민 전 대표가 그토록 강조해온 '뉴진스 맘'이라는 상징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자충수가 됐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던 정서적 유대감이 사라지며 뉴진스와 민희진 관계는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리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5/0000015327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28 01.29 19,5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0,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4,9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9,0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0,4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308 이슈 이런 사람 생각보다 진짜 많음...jpg 16:01 58
2977307 기사/뉴스 고양시, 빙상 임종언 선수의 밀라노 동계올림픽 금빛 질주 응원 나서 16:00 31
2977306 정보 충뷱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1060 인근 공장 화재가 함박산 산불로 확대됐다고 함.jpg 15:59 164
2977305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베를린” 2 15:59 34
2977304 유머 새끼 강아지의 발걸음 3 15:58 240
2977303 기사/뉴스 '쌍둥이 예비 아빠' 숨지게 한 만취 운전자 '징역 5년' 12 15:56 378
2977302 유머 엄청 매운 켄달제너 광고 7 15:54 757
2977301 유머 [먼작귀] 뭔가 무섭지만 좀 흥미로운 치이카와 세계관 중 하나 7 15:54 387
2977300 이슈 우리나라 구제시장을 먹여 살리던 시절의 배정남.jpg 19 15:53 1,609
2977299 유머 왼쪽이 엄마 오른쪽이 아들인 모자고양이에용 4 15:52 529
2977298 이슈 서울 한국, 1972년 4 15:52 500
2977297 정치 [단독] 조국혁신당, 내달 2일 ‘토지공개념 재입법 추진단’ 출범 1 15:51 111
2977296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뺑반” 1 15:51 149
2977295 유머 유달리 맛있었던 집밥 (약혐) 11 15:51 1,631
2977294 이슈 아빠하고 연탄봉사 간 은우,정우 1 15:50 669
2977293 이슈 역대급 한파에 일본 기자 한강 라면 취재, 일본반응 7 15:50 1,015
2977292 이슈 스타듀밸리 제작자가 개발 중인 게임 7 15:50 776
2977291 이슈 70대 남자가 치매노인이 혼자 살고 있는 옆집에 침입하여 성범죄를 저지르다 홈캠으로 어머니를 살피려던 딸에게 발각. 근데 꼴랑 징역 2년.... 5 15:49 721
2977290 기사/뉴스 1심 무죄 양승태, 2심서 일부 유죄 뒤집혀…징역 6월·집유 1년 15:48 301
2977289 기사/뉴스 김종국, 비연예인 아내 정체 공개 “원래 알던 동생” 7 15:48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