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저희도 드리고 싶지만"…롯데 자이언츠 성적 때문에, 이자 160억원 못 준 부산은행 사연
1,672 14
2026.01.30 11:01
1,672 14

"저희도 드리고 싶지만"…롯데 자이언츠 성적 때문에, 이자 160억원 못 준 부산은행 사연

 

 

 

롯데 포스트시즌 진출 못 해
'가을야구' 우대 이자 8년간 못 줘

 

 

 

곽창렬기자

 

 

 

부산 연고 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과 연동한 예금을 내놓은 BNK부산은행이 지난 8년간 성적에 따른 우대 금리를 한 번도 지급하지 않으면서 160억원가량의 이자를 아낀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자이언츠 예·적금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완전 판매)’이 되는 부산은행의 최고 인기 상품 가운데 하나다.

 

부산은행은 지난해까지 ‘가을야구 정기예금’이라는 이름의 예금을,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을 내놨다. 8년간 이 상품들에 가입한 금액은 약 5조5775억원에 이른다.

대부분 상품은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내면 우대 금리를 얹어 주도록 설계돼 있다. 그런데 자이언츠 성적이 한 번도 우대 금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부산은행은 8년에 걸쳐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지급하려고 준비해 둔 160억7985만원가량의 우대 금리를 가입자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부산은행은 2018~2024년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10팀 가운데 상위 5팀이 진출하는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해당 예·적금에 0.1~0.4%포인트 금리를 얹어 준다고 약속했다. 같은 기간 약 5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이언츠 예금이 몰렸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2017년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약속했던 우대 금리(평균 0.3%)에 해당하는 총 134억원어치의 이자는 그대로 남게 됐다.

 

올해는 우대 금리를 받아 갈 수 있는 조건을 낮췄다. 일부 팬 사이에서 “어차피 포스트시즌에 못 갈 확률이 높으니 이를 이용해 장사하는 것 아니냐” 같은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 자이언츠가 정규 시즌에서 70승을 달성할 경우 0.05%포인트 금리를, 80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0.1%포인트 금리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상품 이름은 ‘가을야구’ 이름을 빼고 ‘롯데 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으로 바꿨다.

 

이처럼 조건을 완화했지만 자이언츠는 올해 66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올해 2834억원어치 예금에 가입한 자이언츠 팬들은 최대 4억2000만원에 달하는 우대 금리를 받는 데 실패했다. 부산은행 고위 관계자는 “손해를 본다 생각하고 내놓는 상품인데, 매년 수익을 올리게 돼 난감하다. 내년엔 자이언츠가 꼭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이 많은 이자를 받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NK 부산은행은 자이언츠 예금으로 거둔 수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부산은행의 모회사인 BNK금융지주의 지분 10.5%가량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5/10/27/CTOZ5NXMW5G6ZAUPS7VW4HSQ74/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89 01.27 50,1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0,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4,9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9,9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2,7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397 이슈 아직도 카톡 업데이트 안 한 사람이 있을까? 44 17:46 568
2977396 이슈 최근 시드니 스위니 코스모폴리탄 화보 (노출ㅈㅇ) 5 17:46 409
2977395 유머 과자 먹을려고 열었다가 화장해야하는 할머니 쿠키통 콜라보 1 17:45 216
2977394 이슈 시골마을 어르신들께 두바이쫀득쿠키를 만들어드렸더니.. 17:45 177
2977393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고있는 안경닦이 17:45 128
2977392 이슈 호주 랄프로렌 행사 참석차 출국하는 미야오 나린 17:44 250
2977391 이슈 이번 시즌 쇼미 아이돌 래퍼 참가자 중에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반응 좀 있는 아이돌 2 17:42 490
2977390 이슈 컴백 첫날부터 얼굴로 맘찍 터진 아이돌 5 17:39 1,158
2977389 이슈 여전히 납득이 안 되는 사실.threads 11 17:38 1,328
2977388 이슈 시골 촌락이었던 런던이 세계적인 대도시로 변해가는 과정 17:37 626
2977387 이슈 지금 공개 된 일프듀4 한국인 연습생들 14 17:29 1,848
2977386 이슈 급등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고객사에게 구매 물량 조절을 요구함 자신들의 메모리를 쓴 제품을 최종적으로 어디다 팔지, 재고를 쌓아놓는 게 아니라 진짜 쓰려고 하는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이며 그만큼 메모리 회사의 파워가 강해졌음을 보여줌 5 17:28 1,329
2977385 이슈 나 진심 이러면서 금요일 기다림 17:28 655
2977384 이슈 이거 앙꼬 진짜 귀여운점.... 신비한테 우다다다 뛰어와서 ☆☆신비한테 엉덩이 붙여서 앉음☆☆ 3 17:27 818
2977383 이슈 일프듀 출연하는 것 같은 구.미래소년 시영 7 17:26 736
2977382 기사/뉴스 SKT, '해킹 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 조정안 불수용 8 17:26 1,247
2977381 이슈 귀여운 달항아리 7 17:25 1,416
2977380 유머 강쥐 방구끼는거 볼 사람 6 17:25 731
2977379 기사/뉴스 신기루, 약물 복용 의심 악플에 분노 "만병통치약 두쫀쿠 뿐, 꿈 깨고 산책이나 하길" 20 17:19 3,799
2977378 이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화보 2 17:18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