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저희도 드리고 싶지만"…롯데 자이언츠 성적 때문에, 이자 160억원 못 준 부산은행 사연
1,629 14
2026.01.30 11:01
1,629 14

"저희도 드리고 싶지만"…롯데 자이언츠 성적 때문에, 이자 160억원 못 준 부산은행 사연

 

 

 

롯데 포스트시즌 진출 못 해
'가을야구' 우대 이자 8년간 못 줘

 

 

 

곽창렬기자

 

 

 

부산 연고 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과 연동한 예금을 내놓은 BNK부산은행이 지난 8년간 성적에 따른 우대 금리를 한 번도 지급하지 않으면서 160억원가량의 이자를 아낀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자이언츠 예·적금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완전 판매)’이 되는 부산은행의 최고 인기 상품 가운데 하나다.

 

부산은행은 지난해까지 ‘가을야구 정기예금’이라는 이름의 예금을,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을 내놨다. 8년간 이 상품들에 가입한 금액은 약 5조5775억원에 이른다.

대부분 상품은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내면 우대 금리를 얹어 주도록 설계돼 있다. 그런데 자이언츠 성적이 한 번도 우대 금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부산은행은 8년에 걸쳐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지급하려고 준비해 둔 160억7985만원가량의 우대 금리를 가입자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부산은행은 2018~2024년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10팀 가운데 상위 5팀이 진출하는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해당 예·적금에 0.1~0.4%포인트 금리를 얹어 준다고 약속했다. 같은 기간 약 5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이언츠 예금이 몰렸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2017년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약속했던 우대 금리(평균 0.3%)에 해당하는 총 134억원어치의 이자는 그대로 남게 됐다.

 

올해는 우대 금리를 받아 갈 수 있는 조건을 낮췄다. 일부 팬 사이에서 “어차피 포스트시즌에 못 갈 확률이 높으니 이를 이용해 장사하는 것 아니냐” 같은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 자이언츠가 정규 시즌에서 70승을 달성할 경우 0.05%포인트 금리를, 80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0.1%포인트 금리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상품 이름은 ‘가을야구’ 이름을 빼고 ‘롯데 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으로 바꿨다.

 

이처럼 조건을 완화했지만 자이언츠는 올해 66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올해 2834억원어치 예금에 가입한 자이언츠 팬들은 최대 4억2000만원에 달하는 우대 금리를 받는 데 실패했다. 부산은행 고위 관계자는 “손해를 본다 생각하고 내놓는 상품인데, 매년 수익을 올리게 돼 난감하다. 내년엔 자이언츠가 꼭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이 많은 이자를 받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NK 부산은행은 자이언츠 예금으로 거둔 수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부산은행의 모회사인 BNK금융지주의 지분 10.5%가량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5/10/27/CTOZ5NXMW5G6ZAUPS7VW4HSQ74/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28 01.29 19,5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0,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4,9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9,0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0,4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55234 이슈 우리나라 구제시장을 먹여 살리던 시절의 배정남.jpg 6 15:53 887
1655233 이슈 운이 안풀릴 때는 남들에게 이유없이 베풀고 베푼 사실을 잊으래 15:52 261
1655232 이슈 서울 한국, 1972년 4 15:52 318
1655231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뺑반” 1 15:51 103
1655230 이슈 아빠하고 연탄봉사 간 은우,정우 15:50 502
1655229 이슈 역대급 한파에 일본 기자 한강 라면 취재, 일본반응 6 15:50 685
1655228 이슈 스타듀밸리 제작자가 개발 중인 게임 5 15:50 518
1655227 이슈 70대 남자가 치매노인이 혼자 살고 있는 옆집에 침입하여 성범죄를 저지르다 홈캠으로 어머니를 살피려던 딸에게 발각. 근데 꼴랑 징역 2년.... 4 15:49 548
1655226 이슈 멜로망스 김민석 ‘사랑의 언어’ 멜론 일간 89위 (🔺2 ) 1 15:47 100
1655225 이슈 요즘 예능에서 자주 보이는 배우 데려온 미우새.jpg 4 15:47 1,389
1655224 이슈 9년전 오늘 첫방송 한,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2 15:46 118
1655223 이슈 우기 한음저협 여성 외국인 아이돌 최초 정회원...을! 6 15:43 740
1655222 이슈 (스압주의) 저는 게임할 때가 제일 좋아요 게임 안에서는 제가 원하는 곳으로 마음껏 갈 수 있거든요 6 15:43 585
1655221 이슈 친구 초등학교 5,6학년 생기부.. 친구 어머님께 1년동안 무슨 일이 있으셨던건지 궁금함 ㅠㅠ 6 15:43 1,412
1655220 이슈 14년만에 바뀌었다는 비너스 모델...........jpg 29 15:39 2,722
1655219 이슈 펭수 여주홍보대사위촉식 비하인드 🐧🌾 8 15:35 379
1655218 이슈 도날드 트럼프 마이크 켜진채 한 발언 180 15:33 17,567
1655217 이슈 광장시장 근황 (feat. 꼬마김밥) 6 15:33 1,325
1655216 이슈 택배 기사 레전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1 15:32 1,796
1655215 이슈 느좋으로 뽑은 양요섭 솔앨 포스터 이미지 9 15:30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