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남 등 전통적 대도시 감소
경기도 인구가 1422만 명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최대 광역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하지만 도내 시·군별로는 신도시 개발과 일자리 창출 여부 등에 따라 인구 증감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9일 경기도 '시군별 세대 및 인구'(2025년 12월 기준)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총인구는 1422만29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만871명이 늘어난 수치다.
최다인구 시군은 수원시 122만7331명, 용인시 111만2645명, 고양시 107만4469명, 화성시 104만4827명, 성남시 92만4041명 등 순이다.도내 시군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곳은 화성시다. 화성시는 전년 대비 2만4947명이 증가하며 도내 인구 증가 폭 1위를 기록했다. 동탄2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단지 입주와 삼성전자 반도체 거점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이 인구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광명시(1만5875명), 파주시(1만5702명), 평택시(1만5544명)가 1만 명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파주와 평택은 각각 운정신도시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그리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 호재가 맞물리며 젊은 층의 유입이 가속화됐다.
반면 한때 인구 100만을 자랑하던 전통적인 대도시들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수원시는 도내 인구 1위를 여전히 지키고 있지만 지난 1년간 4567명이 줄어들며 122만7331명을 기록했다.
성남시 역시 6038명이 감소해 92만4041명까지 내려앉았다. 성남시는 최근 전월세 가격의 급등과 노후 주거지의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겹치면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74223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