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차은우 200억 추징 논란…법조계가 ‘중립기어’ 넣는 까닭
11,755 99
2026.01.29 14:31
11,755 99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07300


#과세적부심이 뭐길래…

법적으로 따지면 현재 차은우가 직면한 200억 원은 최종 확정된 탈세가 아니다. 국세청에서 세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는 이렇게 부과할 예정”이라고 통보한 ‘과세 예고’ 단계다. 통상 기업들은 국세청에서 추가로 낼 세금이 있다고 판단해 통보하면, 세무사나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는 게 보편적이다. 이를 무조건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납세자에게 ‘무조건적인 납세 수용’만 강요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세무당국과 소송을 진행한 적이 있는 한 변호사는 “회사 입장에서 세금을 조금이라도 덜 내고 싶어 세법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세무당국은 조금이라도 세금을 더 걷기 위해 세법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다”며 “과세적부심은 세금이 고지돼 통장에서 돈을 빼가기 전에 ‘제대로 됐는지 우리 자료를 다시 한 번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라고 설명했다.

2012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일가는 국세청으로부터 약 150억 원의 증여세 부과통지를 받았지만, 과세적부심을 통해 80억 원으로 감면받아 납부하기도 했다. 이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감사원에 조세 불복 심사도 청구한 바 있다.

과세적부심을 청구하면 국세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통 30일 이내에 결정이 내려진다. 납세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세금이 취소되거나 줄어든다. 기각될 경우 국세청의 원래 판단이 맞다고 보는 경우인데, 이 경우 납세자는 세금을 납부한 뒤 조세심판원 심판청구나 행정소송이라는 ‘사후 구제 절차’가 가능하다. 

다만 채택률은 20~25%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2023년 국세청은 과세적부심 2132건을 처리했고, 이 가운데 438건(채택률 20.5%)을 채택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 9687억 원 가운데 9390억 원을 채택해 47.7%를 줄여줬다. 이에 납세자가 ‘불복’하면 소송을 진행하는데, 법원에서 세금이 줄어들거나 취소된 경우도 적지 않다.


#법조계 “소속사와 차은우 선택은 변호사 누구라도 할 조언”

차은우의 경우 핵심 쟁점이 다툼의 여지가 많다. 1인 법인을 통한 소득 분산을 하려 한 고의성과 실질성을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법인이 실제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했는지, 아니면 단지 세율을 낮추기 위한 명목상의 회사(페이퍼컴퍼니)였는지를 두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 관련 상담 경험이 많은 한 대형 로펌 파트너 변호사는 “엔터 업계를 포함해 업계마다 비용 처리와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충분히 고려받지 못했다’면 다퉈 볼 수 있는 제도가 과세적부심”이라며 “특히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활용된 1인 법인의 경우 사무실 유무, 직원 유무, 실질적인 매니지먼트 업무 제공 여부를 다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차은우 씨 사건은 현재 ‘탈세’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지 탈세인지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에 나라면 무조건 과세적부심부터 청구하자고 조언했을 것”이라며 “변호사의 입장에서 보면 차은우 씨에 대한 비판은 과세적부심 판단이 나온 뒤 혹은 이에 불응해 세금을 낸 뒤 소송을 제기한다면 1심 재판 결과가 나온 뒤 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06 00:05 9,3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3,7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15,7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0,7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2,6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9,3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636 이슈 악의적인 날조영상으로 살인자 취급 받고있는 너의연애 리원 329 18:16 26,841
145635 정치 '한때 투톱' 李대통령-박찬대, 내달초 비공개 만찬 239 17:17 10,261
145634 이슈 딱 스무 살까지 살기로 약속 했는데, 스무 살 채우고 가지.jpg 183 17:14 37,965
145633 이슈 맛있다는 GS25 3900원 치즈오븐스파게티 303 16:14 45,384
145632 이슈 ???: 모든 노인들 틀니는 압수해야함 378 16:12 58,975
145631 이슈 우리 세대에서 고통을 끝냅시다...jpg 665 16:02 62,405
145630 기사/뉴스 [단독] 나영석 새 예능 론칭..박서준·최우식·정유미, ‘이서진 빼고’ 여행간다 897 15:57 50,109
145629 이슈 은근히 이런 집 많음.jpg 430 15:51 61,832
145628 이슈 중국 거주했던 경험으로서 팁을 드리지면 북쪽 중국은 무조건 식도락입니다 134 15:45 10,578
145627 이슈 구몬 끊고 싶으면 두 달 전에 말해줘야 하는 이유 255 15:39 47,641
145626 기사/뉴스 [단독] 국세청, 유튜버 세무조사 착수…고소득 1인 IP 정조준 365 15:31 45,231
145625 기사/뉴스 [속보] 제헌절, 올해부터 다시 ‘빨간날’…국회 본회의 통과 460 15:30 37,839
145624 이슈 디자이너 바뀌고 난리났다는 코치 가방 근황.jpg 464 15:15 74,272
145623 기사/뉴스 李 대통령 '생리대' 언급에…"99원에 팔겠다" 쿠팡의 승부수 341 15:15 26,150
145622 이슈 아프가니스탄 노예제 부활 585 14:55 62,931
145621 이슈 외국인 근로자 7인 <보그> 설 명절 한복 화보 261 14:50 38,004
145620 유머 '유튜버들은 이 사람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 진짜.............................' 175 14:37 35,498
» 기사/뉴스 차은우 200억 추징 논란…법조계가 ‘중립기어’ 넣는 까닭 99 14:31 11,755
145618 기사/뉴스 李 지적에 사라진 '통근버스'‥'너무하다' 직원들 부글? 634 14:27 37,887
145617 이슈 승무원이 되었다는 구구단 하나 244 14:24 64,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