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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급매 뜨면 바로 연락 좀" 줄줄이 대기...집주인은 버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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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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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공식화된 가운데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괜찮은 급매물' 찾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아직 호가를 내린 매물은 드문 상황이지만 가격 조정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하면서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관련 문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A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며칠 새 "급매가 나오면 바로 연락해 달라"는 내용의 고객 전화가 부쩍 늘었다.

 

이런 문의는 대부분 실수요자로 분석된다. A중개업소 관계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전세 세입자들로부터 혹시 매물 나오면 먼저 알려달라는 연락이 특히 많다"며 "직접 사무실을 찾아와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먼저 알려달라고 신신당부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중개업계에 따르면 이런 분위기는 마포뿐 아니라 성동, 용산, 동작 등 강남권을 제외한 서울 주요 지역 전반에서 감지되고 있다.

 

다만 당장의 매물 출회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괜찮은 매물을 찾는 수요가 급증한 데 비해 호가를 낮춘 급매물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최근 들어 새로 매도를 결심한 다주택자는 많지 않다는 게 중개업계의 공통된 진단.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된 사안으로 시장에 이미 상당 수준 선반영된 만큼 지금 시점에서 갑자기 매도를 서두를 유인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집주인들이 많다는 해석이다.

 

이처럼 호가를 낮춘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인 만큼 드물게 나오는 '급매물'은 등장하기 무섭게 매수자가 나선다는 게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가격 조정 폭이 큰 매물을 중심으로 빠르게 매수 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물건이 나온 지 하루나 이틀 만에 실제 계약이 체결되는 사례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B부동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호가가 저렴하다고 판단되는 물건은 하루이틀사이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며 "잔금이나 입주 일정은 차치하고 일단 선점하려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집을 팔겠다는 다주택자는 제한적인 반면 가격 조정이 이뤄진 급매를 기다리는 무주택 실수요자는 늘어나면서 시장이 당분간 거래 활성화보다는 대기 수요의 적체 구조로 굳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세제가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인 것은 맞지만 공급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결정을 미루게 된다"며 "대기 수요가 쌓이게 만드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라는 정책 이벤트가 매수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했지만 실제 매도 결정을 이끌어낼 만큼의 강력한 신호가 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10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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