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사비 줘도 안 나가요”…양도세 중과 예고에 전세부터 '잠겼다'
1,976 14
2026.01.27 20:39
1,976 14

‘양도세 중과 재개’ 시장 반응
중개업소들 “매물 나오지 않고 전세만 오르는 구조 더 굳어져”
세입자 입주 땐 매도 쉽지 않아 보유 선택하는 집주인 더 많아
“버티면 오른다” 과거 학습효과, 실수요자·세입자 선택지 축소


“다주택자가 집을 팔려면 세입자를 내보내야 하는데 이사비를 줘도 세입자들이 인근에 다시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결국 매도보다 보유를 선택하는 집주인이 많습니다.”(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A씨)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 뜻에 따라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방침을 분명히 하고 6월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손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매물이 풀리길 기대하는 기류가 있지만 정작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 물건들이 먼저 자취를 감추고 있다.


27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동작·송파·노원·관악구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매물은 나오지 않고 전세만 오르는 구조가 더 굳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동작구 흑석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통화에서 “원래도 전세 물건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재개되면 전세는 더 잠길 수밖에 없다”며 “(양도세 부담을 줄이려면) 5월9일 이전에 집을 팔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대출 규제가 여전해 매물이 갑자기 늘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주택자들은 전세나 월세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경우 매도 자체가 쉽지 않은 점도 매물 출회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똘똘한 한 채’는 물론 나머지 주택도 가급적 보유하려는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강한 규제 카드를 내걸었던 노무현·문재인정부 때 집을 팔았다가 집값 폭등을 보면서 후회했던 사례들처럼 차라리 양도세 부담을 안고 가는 게 낫다는 집주인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공인중개사 B씨는 “다주택자들이 돈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세금을 더 때리면 그거 다 집주인들이 전세나 월세로 세입자들한테서 받게 된다”며 양도세와 보유세 강화가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과거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에도 다주택자 매도는 기대만큼 늘지 않았고, 오히려 매도 시점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입을 모았다. 공인중개사 C씨는 “보유세나 세제 부담은 결국 전세와 월세 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매매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우려했다. 자금 여력이 있는 집주인들은 버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실수요자와 세입자들은 전세·월세 부담 속에서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01007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19 01.27 23,9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62,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9,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7,7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00,0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5,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5620 이슈 그분🪳도 찾아오신 부산 기장 떡볶이 맛집.. 4 23:44 542
2975619 이슈 오늘자 발렌티노 새 엠버서더 발탁된 아이브 리즈 레이.getty 1 23:43 324
2975618 이슈 딸의 임신 소식을 들은 게이 부부의 반응.......... 2 23:43 727
2975617 유머 동생이 같은 팀으로 와서 본인 집으로 들인덕에 설거지 머신을 득탬한 박세웅 야구선수 23:41 410
2975616 이슈 조금 전 공개된 엘리사브 신상 드레스들.jpg 19 23:37 1,884
2975615 이슈 지금보면 ㅎㄷㄷ한 90년대 한국예능.jpg 9 23:36 1,533
2975614 이슈 영화 제목 번역 구리다는 말 많이 들었던 영화 근황...jpg 5 23:35 1,526
2975613 유머 전세집 보러가서 지금 사는 세입자가 고양이를 키우고 접대냥이라 인사도 해줬다고 전화로 알려준 동거인 1 23:35 1,182
2975612 이슈 듣는 사람마다 킬링파트가 다 다르다는 걸그룹 노래.jpg 8 23:35 442
2975611 이슈 가세연의 이재명 소년원 발언 무죄 판결한 우인성 판사 44 23:32 1,685
2975610 이슈 마뗑킴 인스타그램 속 에스파 닝닝 5 23:30 1,250
2975609 이슈 이수만이 바다를 아낀건 S.E.S. 앨범에서도 드러남. 7 23:29 907
2975608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된_ "Hey Boy" 1 23:29 228
2975607 이슈 그 돈 낼바에 일본 간다고 욕먹던 온천 호텔 근황ㅋㅋ 84 23:28 8,621
2975606 이슈 뜨강아지 도안 거의 다 만들었다 9 23:25 1,255
2975605 이슈 (원덬기준) 박자 정말 정확한 것 같은 엑소 카이 14 23:25 824
2975604 이슈 간장게장을 먹고 극락을 경험한 일본 유튜버 그 이후.jpg 39 23:19 4,921
2975603 이슈 뱀파이어들 왜 부자되는지 알겠다 7 23:17 2,125
2975602 정보 BL주의) (내기준) 옷 잘 입거나 옷 화려해서 볼 맛나는 툰 캐릭터들 9 23:16 1,743
2975601 유머 니들 구리시 서울에 통합하고 서울특별시를 구울특별시로 바꾸자고 하면 수도이름 구울로 바꿀거냐?? 22 23:15 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