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현대차 노조 관련 가장 공감갔던 글
4,606 10
2026.01.26 18:59
4,606 10
QlKuhE

​<노동자들의 공포 공감합니다. 하지만>

​눈앞에 다가온 미래와 현대차 노조 반발에 드리는 조언


​현대차 노조가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의 로봇도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노동자들의 그 마음을 저는 이해합니다. 이 공포는 울산의 공장뿐 아니라 서울의 금융, 사무직 등 모든 시민이 AI와 로봇 앞에 느끼는 실재하는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냉정히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저는 노동자를 위해 싸우다 세 번 감옥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전략적 협상의 필요성을 더 뼈저리게 알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은 거대한 파도입니다.

반대의 깃발만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러다이트운동>이 산업화의 물결을 막지 못했습니다.

<붉은깃발법>이 마차 시대의 종언을 막지도 자동차의 질주를 멈춰 세우지도 못했습니다. 최근에도 기술의 혁신이 고용시장과 산업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파도를 온몸으로 막으면 휩쓸려 패배자가 되지만, 파도에 올라타면 새로운 시대의 주인이 됩니다. 혁신을 거부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깎아먹는 일을 넘어, 국민들이 누려야 할 더 나은 미래와 편익을 가로막는 일입니다. 노동운동의 동지이기를 자처해 온 저는 노동운동이 혁신에 반대편에 서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동의 없이는 안 된다는 ‘혁신봉쇄’가 아니라, 혁신을 어떻게 수용하고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협상’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위해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이야기 했고 사회적 합의전략을 고민해 왔습니다.


​“노사합의 없는 로봇 도입반대”가 아니라,

합리적 대안과 전략으로 협상을 주도하는 노조의 모습을 바래봅니다. 혁신의 주인공으로 노동자가 서지 못하면, 결국 혁신의 패배자가 될 뿐입니다.


노조가 합리적인 대안을 가지고 협상을 주도한다면, 저는 누구보다 든든한 노동자의 편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무조건반대’ 전략이라면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고용불안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노동자의 생존전략과 기업의 성장전략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정치의 역할입니다.

로봇 도입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 과실이 노동자의 안전한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현대차 노조의 이번 반발이 ‘저지투쟁’이라는 혁신봉쇄 전략의 시작이 아니라 AI와 로봇의 시대를 맞이하는 사회적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261 00:05 10,7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49,1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97,4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4,3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80,6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4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136 기사/뉴스 역대급 흥행 돌풍… LG, 홈구장 안전은? 16:59 41
2974135 이슈 올해 스물세살된 엔믹스 설윤의 스물셋 챌린지 16:59 37
2974134 이슈 엠바고 풀린 직장상사 길들이기 로튼토마토...jpg 3 16:58 394
2974133 이슈 선공개 곡을 밴드셋 + 찐 라이브로 먼저 공개한 빌리 기개 1 16:55 170
2974132 정치 [속보]합참 "북, 평양 일대서 미상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16 16:54 565
2974131 이슈 현재 미국 난리난 틱톡 근황.twt 23 16:52 2,425
2974130 유머 안성재에게 탈락후 '안성제면' 출시한 김도윤 셰프.JPEG 44 16:51 2,590
2974129 기사/뉴스 "감정 배제, 이성 다잡는 중" 정철원 측, 2차 입장 밝혔다 "헐뜯어서 위자료 더 받기 위함 아니다" 12 16:50 612
2974128 정치 이해찬 장례식 첫날 침통한 빈소…김민석·정청래 ‘상주’ 역할로 조문객 맞이 4 16:50 670
2974127 기사/뉴스 [단독]CJ올리브네트웍스, 현금영수증 발행 누락…"연말정산 또해야"(메가커피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한덬) 5 16:49 870
2974126 기사/뉴스 [Y초점] '로코킹' 김선호 재기, 차은우 이미지 추락…울고 웃는 판타지오 51 16:47 1,277
2974125 이슈 에버랜드에 기가코스터 착공 예정 75 16:46 4,579
2974124 이슈 서울 남산타워, 청계천 야경을 배경으로 챌린지 찍은 키키 1 16:43 429
2974123 기사/뉴스 내일 김건희 1심 선고 생중계된다..'영부인 최초' 19 16:42 938
2974122 유머 경찰이 시위대의 눈을 피한 이유 4 16:41 1,044
2974121 유머 눈을 즐기고 일어나는 말(경주마) 2 16:40 224
2974120 이슈 코로나 이후에 제대로 반등해서 꾸준히 관중수 압도적으로 늘고 있는 국내 프로 스포츠 84 16:40 5,878
2974119 정치 [속보]경찰, '혐중·부정선거 현수막' 원외정당 관계자 압색 9 16:39 525
2974118 이슈 배역에 맞춰서 체중 감량 했다는 원피스 실사화 출연 배우 27 16:39 2,882
2974117 이슈 11년째 디올 앰버서더하고 있는 리한나가 역대 디올쇼에서 입었던 착장 중 제일 찰떡인 코디는? (중간에 ㅎㅂ) 15 16:39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