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현대차 노조 관련 가장 공감갔던 글
4,939 10
2026.01.26 18:59
4,939 10
QlKuhE

​<노동자들의 공포 공감합니다. 하지만>

​눈앞에 다가온 미래와 현대차 노조 반발에 드리는 조언


​현대차 노조가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의 로봇도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노동자들의 그 마음을 저는 이해합니다. 이 공포는 울산의 공장뿐 아니라 서울의 금융, 사무직 등 모든 시민이 AI와 로봇 앞에 느끼는 실재하는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냉정히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저는 노동자를 위해 싸우다 세 번 감옥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전략적 협상의 필요성을 더 뼈저리게 알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은 거대한 파도입니다.

반대의 깃발만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러다이트운동>이 산업화의 물결을 막지 못했습니다.

<붉은깃발법>이 마차 시대의 종언을 막지도 자동차의 질주를 멈춰 세우지도 못했습니다. 최근에도 기술의 혁신이 고용시장과 산업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파도를 온몸으로 막으면 휩쓸려 패배자가 되지만, 파도에 올라타면 새로운 시대의 주인이 됩니다. 혁신을 거부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깎아먹는 일을 넘어, 국민들이 누려야 할 더 나은 미래와 편익을 가로막는 일입니다. 노동운동의 동지이기를 자처해 온 저는 노동운동이 혁신에 반대편에 서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동의 없이는 안 된다는 ‘혁신봉쇄’가 아니라, 혁신을 어떻게 수용하고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협상’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위해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이야기 했고 사회적 합의전략을 고민해 왔습니다.


​“노사합의 없는 로봇 도입반대”가 아니라,

합리적 대안과 전략으로 협상을 주도하는 노조의 모습을 바래봅니다. 혁신의 주인공으로 노동자가 서지 못하면, 결국 혁신의 패배자가 될 뿐입니다.


노조가 합리적인 대안을 가지고 협상을 주도한다면, 저는 누구보다 든든한 노동자의 편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무조건반대’ 전략이라면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고용불안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노동자의 생존전략과 기업의 성장전략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정치의 역할입니다.

로봇 도입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 과실이 노동자의 안전한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현대차 노조의 이번 반발이 ‘저지투쟁’이라는 혁신봉쇄 전략의 시작이 아니라 AI와 로봇의 시대를 맞이하는 사회적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팡플레이 <강호동네서점> 강호동 X 악뮤와 함께하는 인생 이야기! 댓글 이벤트 📖❤️ 7 17:20 1,7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8,3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1,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8,5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898 이슈 일본에서 유명 작품의 무단 속편을 AI로 만들어서 전자책으로 출판함 18:54 83
3032897 이슈 탑 정규 1집 1번 트랙 <탑욕> 가사 중 1 18:52 389
3032896 이슈 보기만해도 부자 될 것 같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인스스 (feat.이재용..) 31 18:50 1,133
3032895 기사/뉴스 75세 최백호, 비결핵성 항산균증 완치 "90세까지 노래할 것" 1 18:50 142
3032894 유머 일본 명탐정 코난 극장판 굿즈 팝콘통 4 18:50 423
3032893 정치 이재명 대통령 트위터에 올라온 전지현, 스트레이키즈 5 18:48 644
3032892 이슈 일 못 하는데 착한 사람 vs 일 잘하는데 성격 더러운 사람 17 18:48 501
3032891 이슈 [해외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여러 PL팀에서 이강인에 관심 1 18:47 108
3032890 이슈 국내 인지도 정말없지만 해외에선 꾸준히 크고있는 남돌 2 18:47 989
3032889 기사/뉴스 매년 1700명씩 쏟아지니…변호사 10명중 8명 “신규 배출 너무 많다” 23 18:46 604
3032888 이슈 오늘 사과문올린 빽다방점주랑 550만원 뜯어간 점주는 다른사람임 9 18:46 1,092
3032887 기사/뉴스 [단독] 한양여대 연속 방화, 알고 보니 3차례…20대 여성 송치 1 18:46 410
3032886 이슈 정말 목소리가 지문인 버츄얼 여돌 18:45 222
3032885 이슈 hbo 해리포터 제작 다큐멘터리 예고편 3 18:45 268
3032884 이슈 청와대에 간 손종원 셰프 3 18:45 599
3032883 이슈 프랑스배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고 함 5 18:45 969
3032882 유머 특이점이 온 더쿠 주식방 근황 (feat. 한 남자, 그 남자) 12 18:43 1,414
3032881 기사/뉴스 문형배 “대통령도 공무원…‘비상계엄’ 헌법 통제 받아야” 2 18:43 592
3032880 이슈 어렵다고 했지만..방탄소년단 뷔, 틱톡 계정 개설 19일만 1000만 팔로워 달성 '韓 연예인 최단' 6 18:38 409
3032879 기사/뉴스 "내일 대중교통 타세요" 탄핵 1년 집회·부활절 행사 혼잡 예상 9 18:37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