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현대차 노조 관련 가장 공감갔던 글
4,621 10
2026.01.26 18:59
4,621 10
QlKuhE

​<노동자들의 공포 공감합니다. 하지만>

​눈앞에 다가온 미래와 현대차 노조 반발에 드리는 조언


​현대차 노조가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의 로봇도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노동자들의 그 마음을 저는 이해합니다. 이 공포는 울산의 공장뿐 아니라 서울의 금융, 사무직 등 모든 시민이 AI와 로봇 앞에 느끼는 실재하는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냉정히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저는 노동자를 위해 싸우다 세 번 감옥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전략적 협상의 필요성을 더 뼈저리게 알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은 거대한 파도입니다.

반대의 깃발만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러다이트운동>이 산업화의 물결을 막지 못했습니다.

<붉은깃발법>이 마차 시대의 종언을 막지도 자동차의 질주를 멈춰 세우지도 못했습니다. 최근에도 기술의 혁신이 고용시장과 산업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파도를 온몸으로 막으면 휩쓸려 패배자가 되지만, 파도에 올라타면 새로운 시대의 주인이 됩니다. 혁신을 거부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깎아먹는 일을 넘어, 국민들이 누려야 할 더 나은 미래와 편익을 가로막는 일입니다. 노동운동의 동지이기를 자처해 온 저는 노동운동이 혁신에 반대편에 서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동의 없이는 안 된다는 ‘혁신봉쇄’가 아니라, 혁신을 어떻게 수용하고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협상’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위해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이야기 했고 사회적 합의전략을 고민해 왔습니다.


​“노사합의 없는 로봇 도입반대”가 아니라,

합리적 대안과 전략으로 협상을 주도하는 노조의 모습을 바래봅니다. 혁신의 주인공으로 노동자가 서지 못하면, 결국 혁신의 패배자가 될 뿐입니다.


노조가 합리적인 대안을 가지고 협상을 주도한다면, 저는 누구보다 든든한 노동자의 편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무조건반대’ 전략이라면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고용불안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노동자의 생존전략과 기업의 성장전략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정치의 역할입니다.

로봇 도입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 과실이 노동자의 안전한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현대차 노조의 이번 반발이 ‘저지투쟁’이라는 혁신봉쇄 전략의 시작이 아니라 AI와 로봇의 시대를 맞이하는 사회적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297 01.27 18,2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9,6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7,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3,1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93,4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963 이슈 오늘로서 앨범 공백기 딱 10년 채운 팝스타 9 12:10 764
2974962 기사/뉴스 두쫀쿠는 챙기는데...식약처 "식품 알부민 긴급점검 없다" 1 12:10 273
2974961 기사/뉴스 탈세 논란→국방부 손절 이어…차은우, 군악대 재보직 검토 민원까지 [엑's 이슈] 12:10 202
2974960 이슈 남자들이 "성평등"에 대해 말하는 꼬라지는 어딜가나 비슷하구나 4 12:10 444
2974959 정보 네이버페이8원이 왔다네 10 12:08 521
2974958 기사/뉴스 장원영, ‘포에버 체리’ 개인 사업 부인…“제3자 오남용 방어 위한 선제적 대응” 12:08 265
2974957 이슈 올데프 우찬 영서 클리오 미공개 화보컷 12:06 251
2974956 기사/뉴스 [단독]주지훈, 하정우 드라마 복귀작 '건물주' 특별출연…'찐친' 의리 14 12:06 597
2974955 이슈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면 야구선수를 하지마.jpg 12 12:06 718
2974954 이슈 혹시 너네 코리안이니? 8 12:06 749
2974953 정치 나경원 "李, 국회 입법 느려 일 못해? 종로서 뺨 맞고 한강에 화풀이" 19 12:05 318
2974952 기사/뉴스 허경환 "추성훈, 고릴라 몸…싸우면 난 죽어" [RE:TV] 12:03 162
2974951 이슈 스스로 '실패한 가수'라고 말할 정도로 뜰 만한데 안 떠서 사람들 안타까워했던 가수 근황...jpg 3 12:02 1,689
2974950 이슈 두쫀쿠 덕에 혈액 보유량 '적정' 8 12:02 653
2974949 이슈 나영석의 와글와글 (금욜예고) 김종인. 너 나와 (엑소) 16 12:02 567
2974948 기사/뉴스 양요섭, 단독 작사 ‘옅어져 가’로 4년 5개월만 솔로 컴백 5 11:59 125
2974947 이슈 >>>>>>>>>>이 노 래 알 면 아 줌 마 아 저 씨 확 정 입 니 다<<<<<<<<<< 49 11:56 1,848
2974946 이슈 50년째 잘생긴 남편 때문에 매일 설레는 할머니.jpg 109 11:54 11,049
2974945 기사/뉴스 부모 살해 · 옆집 보일러공도 공격한 30대…2심도 징역 30년 3 11:53 541
2974944 이슈 이번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된 남돌 6 11:53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