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익성 둔화 흐름 속에서 핵심 아티스트를 활용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26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애초 이날로 예정된 스트레이키즈 공식 팬클럽 ‘스테이’ 6기 멤버십 가입이 27일로 연기했다.
공지된 멤버십 가격에도 변동이 있다. 최종 확정된 가입비는 3만9900원이며 실물 카드 등이 포함된 멤버십 키트를 멤버십 구매자에 한해 1만 원에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가 공지한 가격보다 일부 서비스 사용료가 낮아진 점이 특징이다.
원래는 멤버십 키트와 팬클럽 인형 등을 구매하려면 추가로 각각 2만2천 원, 1만6500원을 내야 했다. 체감 가격이 사실상 7만8400원에 이르는 셈인데 이는 지난해 1월 모집한 5기 팬클럽 가입비가 키트를 포함해 3만5천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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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키트가 포함된 멤버십 가격은 2019년 1기 3만800원에서 시작해 2021년 2기 3만5천 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 5기까지 동결돼 왔다. 그런데 올해는 키트를 제외한 가입비만으로도 과거 키트를 포함한 멤버십의 전체 가격을 넘는다.
문제는 팬클럽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으면 사실상 팬 활동이 제한된다는 점이다. 콘서트 선예매 등 팬덤 활동을 하려면 팬클럽 멤버십 가입은 필수다. 사실상 팬들을 대상으로 수익 극대화를 하는 모양새라고 볼 여지도 있다. 멤버십은 무형 상품이라는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팬들 사이에서는 “키트 없이 멤버십만 3만9900원이나 받는 걸 보면 팬들을 호구로 아는 것 같다”, “키트를 무료로 되돌리지 않고 여전히 1만 원을 받는 것은 기만이다”, “불매하겠다”는 등의 불만 섞인 반응도 나온다.
시장에는 이번 가격 인상이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익성 둔화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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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에서는 가격 인상뿐 아니라 가입처 변경을 두고도 비판적 시선이 없지 않다. 외부 플랫폼인 예스24에서 자체 앱 팬즈로 옮기며 수수료 부담은 줄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더 올랐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모두 수익성 극대화를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팬클럽 멤버십은 단순 상품이 아니라 팬과 신뢰 관계를 전제로 한 장기 구조”라며 “가격 인상이 단기 수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팬덤 피로도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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