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치된 용의 꼬리보다 낫다" 프로미스나인의 반전 서사
2,299 14
2026.01.26 16:51
2,299 14

[YTN스타 곽현수 기자] 아이돌 그룹 중심의 K-팝 업계에는 '데뷔 7년 차 하락세', '멤버 감소 시 인기 하락' 같은 불길한 징크스가 존재한다. 실제로 많은 그룹이 계약 종료와 멤버 재편의 위기를 넘지 못하고 해체했다.


하지만 최근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보여주는 행보는 이 업계의 저주를 정면으로 거스른다. 하이브라는 거대한 울타리를 벗어나 신생 기획사에서 5인조로 재편된 이들이 왜 이전보다 더 단단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일까. 이것은 단지 운이 좋은 예외일 뿐인가.


가장 먼저 짚어야 하는 부분은 매니지먼트의 밀도다. 플레디스 시절의 프로미스나인은 대형 기획사의 수많은 IP 중 하나에 불과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방치된 용의 꼬리였다는 표현이 더욱 정확하다. 이처럼 자본은 풍족했지만 우선순위에 밀린 탓에 플레디스 시절 프로미스나인은 평균 '연간 1회 컴백'에 머물렀다.


그러나 어센드로 이적 후 프로미스나인은 자연스레 한 기획사를 대표하는 IP가 돼야 했다. 어센드는 프로미스나인의 이적 후 첫 앨범과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체 콘텐츠 생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팬들에게 "드디어 제대로 일하는 회사를 만났다"는 확신을 심어줬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6집 『From Our 20's』의 초동 판매량(약 6만 8,000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8명일 때 10만 장을 넘기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숫자지만, 이를 단순히 인기가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핵심 팬들이 더 끈끈하게 뭉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멤버 이탈과 소속사 이적 같은 큰 변화 속에서도 7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유지한 건, 흩어졌던 팬들이 팀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는 증거다.


최근 '하얀 그리움'의 흥행도 의미심장하다. 겨울 시즌송과 기존의 인기곡 리메이크라는 매우 보수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겨울 시장을 대놓고 노린 공격적인 행보였다. 특히 'Stay This Way', 'Supersonic'을 통해 구축한 '썸머 퀸'이라는 고정된 이미지를 스스로 깨고 나온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 결과 멜론 TOP 100 5위, 실시간 차트 4위라는 커리어하이급 성과를 얻었다. 특히 도쿄와 미국 등 11개 도시에서 열릴 월드 투어 'NOW TOMORROW'를 통해 확인된 글로벌 수요도 프로미스나인의 활동 반경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52/0002306040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159 00:05 4,2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39,1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92,2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59,2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77,9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4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1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0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3596 유머 영상통화하면서 볼하트 하는 안정환.gif 07:13 96
2973595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한국산 자동차 및 상호관세 15%→25% 인상"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합의 승인 안해서 인상" 44 07:02 2,228
2973594 이슈 퇴근 20분 전 해고 당했어 12 06:52 2,832
2973593 기사/뉴스 “깊이 반성한다”며 입장문 발표한 차은우, 구체적 해명 빠진 감성 호소에 싸늘한 여론 3 06:37 889
2973592 이슈 내 친구랑 아빠 친구랑 사귄대서 개충격받음... 31 06:33 4,872
2973591 유머 막냇동생.. (아기고양이) 첨 집에왔을땐 데시벨 1로 뺘!냐!밖에 못하더니 3일만에 꾹꾹이하면서 소리지르더라 (고양이 좋아하는 덬들 안보고 인생손해보지말기) 5 06:12 1,756
2973590 이슈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제작한 5세대 아이돌 4 06:08 1,399
2973589 이슈 겉과 속이 다른 식당 7 05:49 2,113
2973588 유머 동네에서 인기 많다는 편순이 5 05:44 3,306
2973587 이슈 일본어를 잘한다고 일본인과 친해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9 05:14 3,408
297358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33편 4 04:45 322
2973585 정치 김 지사 "5조원이 애 이름이냐··· 강원도지사 밟고 가라"  5 04:43 1,462
2973584 유머 현재 씨스타 상태라는 한국 웹소판 jpg 8 04:40 4,996
2973583 이슈 난간대가 부숴져 추락할 뻔 한 여자 (움짤 있음) 5 04:39 2,821
2973582 유머 간식 주다 고양이 심기 건드린 이유 4 04:36 1,640
2973581 유머 무한도전 키즈들의 현실 16 04:30 3,282
2973580 이슈 자외선 차단제의 숨겨진 암호 jpg 4 04:26 3,157
2973579 이슈 계란 껍데기 번호 읽는 방법 04:21 923
2973578 팁/유용/추천 향수 살 때 참고하는 향수향 한줄정리 95 04:20 7,104
2973577 유머 사춘기딸 따라하는 아빠들ㅋㅋ 6 04:15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