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치된 용의 꼬리보다 낫다" 프로미스나인의 반전 서사
2,321 14
2026.01.26 16:51
2,321 14

[YTN스타 곽현수 기자] 아이돌 그룹 중심의 K-팝 업계에는 '데뷔 7년 차 하락세', '멤버 감소 시 인기 하락' 같은 불길한 징크스가 존재한다. 실제로 많은 그룹이 계약 종료와 멤버 재편의 위기를 넘지 못하고 해체했다.


하지만 최근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보여주는 행보는 이 업계의 저주를 정면으로 거스른다. 하이브라는 거대한 울타리를 벗어나 신생 기획사에서 5인조로 재편된 이들이 왜 이전보다 더 단단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일까. 이것은 단지 운이 좋은 예외일 뿐인가.


가장 먼저 짚어야 하는 부분은 매니지먼트의 밀도다. 플레디스 시절의 프로미스나인은 대형 기획사의 수많은 IP 중 하나에 불과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방치된 용의 꼬리였다는 표현이 더욱 정확하다. 이처럼 자본은 풍족했지만 우선순위에 밀린 탓에 플레디스 시절 프로미스나인은 평균 '연간 1회 컴백'에 머물렀다.


그러나 어센드로 이적 후 프로미스나인은 자연스레 한 기획사를 대표하는 IP가 돼야 했다. 어센드는 프로미스나인의 이적 후 첫 앨범과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체 콘텐츠 생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팬들에게 "드디어 제대로 일하는 회사를 만났다"는 확신을 심어줬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6집 『From Our 20's』의 초동 판매량(약 6만 8,000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8명일 때 10만 장을 넘기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숫자지만, 이를 단순히 인기가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핵심 팬들이 더 끈끈하게 뭉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멤버 이탈과 소속사 이적 같은 큰 변화 속에서도 7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유지한 건, 흩어졌던 팬들이 팀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는 증거다.


최근 '하얀 그리움'의 흥행도 의미심장하다. 겨울 시즌송과 기존의 인기곡 리메이크라는 매우 보수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겨울 시장을 대놓고 노린 공격적인 행보였다. 특히 'Stay This Way', 'Supersonic'을 통해 구축한 '썸머 퀸'이라는 고정된 이미지를 스스로 깨고 나온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 결과 멜론 TOP 100 5위, 실시간 차트 4위라는 커리어하이급 성과를 얻었다. 특히 도쿄와 미국 등 11개 도시에서 열릴 월드 투어 'NOW TOMORROW'를 통해 확인된 글로벌 수요도 프로미스나인의 활동 반경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52/0002306040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267 00:05 13,0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2,0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0,1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5,2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83,2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549 이슈 현역가왕3 대국민 응원투표 4주차 TOP10 22:09 33
2974548 이슈 11년 전 여경래셰프님과 박은영솊 영상에 달린 댓글 2 22:09 224
2974547 유머 [먼작귀] 사진에서 또 다시 이상한점을 발견한 하치와레(일본연재분) 22:08 121
2974546 기사/뉴스 "올려도 사실 거잖아요"…까르띠에 묻지마 가격인상 6 22:06 488
2974545 유머 민초단🌿에게 알림 맛피자 병크 7 22:05 296
2974544 유머 재능 미쳤다는 태연 버블 12 22:05 692
2974543 정보 이 정도면 치유 수준인것 같은 문제성 발톱 관리 ㄷㄷ (더러움 주의) 9 22:04 1,096
2974542 이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10일 남았습니다🔥 3 22:02 239
2974541 이슈 엑소 : 박찰리찰리 8 22:02 423
2974540 이슈 매일 장난치는 찐친들 22:02 161
2974539 이슈 아니.... 저 사람을 여기서 만나다니!!!!!!🥹🥹🥹 1 22:02 331
2974538 이슈 불닭을 비빔면처럼 차갑게 만들어서 냉면육수 넣어서 만들어 먹기... 6 22:01 576
2974537 유머 안찡찡대는 여자는 이 세상에 없어? 27 22:01 1,438
2974536 이슈 얼굴만 봐도 재밌다는 여돌 브이로그 22:01 258
2974535 기사/뉴스 '연기력 논란' 정우성, 말도 탈도 많았는데…현빈도 조심 "고민하실 거라 생각" 7 22:01 629
2974534 이슈 원덬 기준 리무진서비스 듀엣 중 제일 잘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노래 22:00 159
2974533 기사/뉴스 옥주현만 메인, 나머지는 들러리? 욕심인가 흥행논리인가 [이슈in] 1 22:00 514
2974532 이슈 이 아이는 잔잔하게 사람을 웃기는 능력이 있어요 21:59 425
2974531 이슈 엄마가 몇년간 후원한 복지관에 연말정산때문에 연락햇다가 13 21:58 2,046
2974530 유머 쥐구 🐁🌎 1 21:58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