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주한미군, 육군 중심 ‘한반도 붙박이 군’에서 변화…전작권 환수 속도 가속화
2,393 5
2026.01.26 03:33
2,393 5
미국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발표한 ‘2026 국가방위전략(NDS)’에서 한국의 한반도 방위 책임 확대와 미군의 대중 견제를 강조하면서, 주한미군의 성격이 바뀌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가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미 국방부는 국가방위전략에서 “(한국이) 북한 억제의 일차적 책임을 지고, 미국은 결정적이지만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앞으로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는 미국의 확장 억제는 유지하겠지만, 북한군의 재래식 위협은 한국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지휘 구조에선 한반도의 재래식 전면전 대응 주체가 전작권을 행사하도록 되어 있다. 현재 전면전 대응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맡고 있기 때문에 주한미군사령관(대장)이 겸직하는 한미연합군사령관에게 전작권이 있다. 장차 전작권이 환수되면 한국군 대장이 맡을 미래연합사령관(창설 예정)이 이를 행사하게 된다.

이번 미국 국가방위전략에 재래식 위협에 대한 한국군의 주도적 역할이 명시되면서,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2030년)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작권 환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미는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는 구체적인 전작권 환수 시기를 확정했는데 박근혜 정부는 2014년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환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 환경’ 등 세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전작권을 환수하기로 합의 내용을 수정했다. 전작권 환수 방식이 ‘시기’ 기반에서 ‘조건’ 기반으로 바뀐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 자주국방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한국 책임을 강조한 미 국가방위전략에 화답한 건, 향후 전작권 환수 논의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고 한국의 자율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가방위전략에서 한국의 책임 확대는 주한미군의 성격 변화, 규모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주한미군은 북한 위협에 주로 대비하는 ‘한반도 붙박이 군대’로 짜여 있다. 공식적으로 2만8500명 규모인 주한미군은 육군 1만8천명과 공군 8천명 등으로, 해군과 해병대는 전투병력은 없고 참모들만 있다. 해군 항모전단, 해병 사단 등으로 편성된 전략 기동군인 주일미군과는 달리 육군 중심이라, 현재 주한미군 병력 편성, 무기·장비로는 대만해협 위기 상황에 대응하거나 중국 견제가 어렵다.

주한미군 주요 조직과 무기. ‘2022 국방백서’ 갈무리

주한미군 주요 조직과 무기. ‘2022 국방백서’ 갈무리


앞으로 한국이 북한 억제의 일차적 책임을 진다면 주한미군이 한반도 붙박이 군대로 남아 있을 필요가 없어진다. 미국의 뜻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이 중국 견제에 집중하려면 주한미군 가운데 육군 비중을 줄이고 해군, 공군 능력을 키우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 규모에 변화가 있거나 부대 편성, 무기·장비가 바뀔 수 있다. 특히 미국이 전북 군산, 경기 평택 등의 주한미군 기지에 중국을 견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길 경우, 대만해협 유사시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대결 한복판에 휘말려 드는 상황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게 앞으로 한국 외교안보의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미국의 분담형 안보체계 재편 과정에서 이뤄질 전작권 환수 등 위기 관리와 평화설계에서 한국의 전략적 자율성 확대를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88246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모공쫀쫀 탄력충전💖 CKD 레티노콜라겐 모공탄력 마스크 #모탄팩 체험단 모집 (50명) 192 04.28 11,0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6,34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6,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9,73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4,9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9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2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6,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4,6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150 기사/뉴스 윤 항소이유 '통째로 기각'…내란재판부의 '첫 판단' 19:23 36
3057149 유머 아무래도 가짜 김정은같다는 일본인들 7 19:20 684
3057148 정보 오늘 비 얼마나 왔어? 먼지잼~ 2 19:19 198
3057147 정보 포토이즘 X 가나디 X SSG 랜더스 프레임 🐶⚾❤ 9 19:14 552
3057146 유머 대역없이 5개월동안 연습실생활해서 춤짱된 81년생 강동원 44 19:13 2,044
3057145 유머 한국을 믿은 케이팝 해외팬들 180 19:11 9,341
3057144 이슈 트럼프 대통령, 어린 시절 찰스 왕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반했다고 밝혀 6 19:10 717
3057143 이슈 🎉박지훈 신곡 멜론 탑백 71위 진입🎉 39 19:09 786
3057142 이슈 LUCY '전체관람가' 멜론 핫백 49위 진입 6 19:08 388
3057141 유머 새침한 고양이 5 19:08 527
3057140 이슈 𝙂𝙐𝙀𝙎𝙎 𝙒𝙃𝙊? 부케가르니의 첫 뮤즈가 곧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4 19:08 697
3057139 이슈 아진짜존내웃김 모솔연프에서 냅다 영어하는 남자좀봐 김풍 존나황당해함 9 19:07 1,100
3057138 정보 KBS 우리동네 야구대장 직관 이벤트 8 19:05 624
3057137 유머 이채연도 이렇게 죽도록 열심히 사는데… 22 19:05 2,195
3057136 이슈 소녀시대 효연 X NCT WISH 엔시티위시 리쿠 유우시 재희 Ode to Love 챌린지 2 19:04 228
3057135 이슈 투어스 앙탈붐으로 의견갈리는 팬들 29 19:04 1,143
3057134 유머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입에 넣는 개에게 씌워진 양파망 8 19:03 1,567
3057133 이슈 유입 진짜 많이 늘었구나 싶은 오늘자 박지훈 신곡 ㄴㅇㄱ 근황.....jpg (+추가) 41 19:03 1,741
3057132 이슈 [KBO] 추가점 만드는 지니어스환의 솔로포 ㄷㄷㄷㄷ 1 19:03 568
3057131 이슈 방탄소년단 뷔X정국 핸드사인 연습 🤝  14 19:02 543